(평양 8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군당국이 《천안》호침몰당시 구조작업을 고의적으로 늦잡은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지난 22일 합동조사단 성원이였던 신상철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해군 군수참모부 수송과 과장이 이 사실을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침몰된 함선을 끌어올리자면 기중기를 현장에 도착시키는것이 급선무였지만 군부당국은 자동차보험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수송과에 이를 맡겼다.
그리하여 전문부서도 아닌 수송과가 여러 경로를 통해 민간업체들의 기중기보유상태를 알아보고 대책을 취하느라 많은 시일을 허비하게 되였으며 결국 사건발생 5일만에 구조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한편 신상철은 그때 해군당국이 함선침몰 5~10분내에 전원이 사망했을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신속히 구조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과정을 지켜본 한 언론인은 군부가 과연 장병들의 생명을 구원하려고 하였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