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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조급해난 지배주의자들의 발작증》
(평양 8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조급해난 지배주의자들의 발작증》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이스라엘내부가 초상난 집처럼 어수선하다. 수십만명의 이스라엘주민들이 3주일나마 주택난, 물가상승 등에 항의하여 전국적인 시위를 벌리였다. 그런가하면 팔레스티나의 유엔가입움직임을 가로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책동이 물거품으로 되여가고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몇달전 팔레스티나해방조직은 오는 9월에 진행되는 유엔총회에서 1967년 중동전쟁이전의 국경선을 기초로 하고 동부꾸드스를 수도로 하는 팔레스티나국가수립을 인정해주며 유엔헌장에 기초하여 팔레스티나에 유엔성원국의 지위를 부여해줄것을 요구할것이라고 공식 선포하였다.이것은 결코 이스라엘을 놀래우기 위한 빈말이 아니였다.

팔레스티나가 독립국가를 수립하고 국제무대에서 유엔성원국의 지위를 차지하는것은 팔레스티나인들의 권리이며 오랜 념원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수십년동안 팔레스티나땅을 비법적으로 강탈하고 주인행세를 하면서 팔레스티나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 이스라엘의 피비린내나는 강점정책과 탄압으로 팔레스티나에서는 언제 한번 조용한 날이 없었다. 국가주권이 없으면 나라와 민족의 존엄은 고사하고 자기 운명조차 지켜낼수 없다는것이 이스라엘의 날강도적인 강점통치하에서 팔레스티나인민이 찾은 심각한 교훈이다. 팔레스티나인민은 이스라엘의 횡포한 폭압속에서도 독립국가를 창건하기 위한 투쟁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벌려왔다. 팔레스티나인민의 정당한 투쟁은 세계적인 지지성원을 받고있다.

지난 몇달동안에만도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티나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였다.국제무대에서 팔레스티나국가를 인정하는 나라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 벌써 120여개에 이르렀다. 지난 시기 이스라엘을 비호두둔하여오던 여러 서방나라들도 여기에 합세하려 하고있다. 사실들은 팔레스티나국가를 인정하는것은 막을수 없는 국제적추세로 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매개 나라의 유엔가입결정은 유엔안보리사회의 권고에 따라 유엔총회에서 3분의 2이상 성원국들의 찬성을 받으면 채택되게 된다. 만일 팔레스티나가 지금의 추세대로 나간다면 유엔가입에 필요한 성원국들의 투표수를 확보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팔레스티나의 유엔가입이 점점 현실화되여가고있는것을 두고 전전긍긍하고있는것은 이스라엘과 그를 지지비호하고있는 미국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유엔무대에서 팔레스티나가 독립국가로 인정받는것을 각방으로 방해하여나서고있다.

이스라엘의 고위관리들은 전세계가 머지않아 팔레스티나국가를 인정하게 될것이라고 아우성치고있다. 최근에는 물에 빠진자 지푸래기라도 잡는 격으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티나가 유엔에 가입하는 문제를 포기하면 지난해 9월이래 중단된 팔레스티나와의 직접회담을 재개할수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그 무슨 흥정놀음을 벌리려 하고있다. 이에 대해 팔레스티나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이스라엘의 술책이고 책략》이라고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 이스라엘은 불안초조해하고있다.

강점한 팔레스티나땅을 영원히 가로타고앉으려는 이스라엘로서는 울상이 될만도 하다.

유엔총회개막날자가 박두해옴에 따라 조급해난 이스라엘은 얼마전 극우익분자인 외무상을 내세워 9월에 진행되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티나국가지위에 관한 표결이 진행되면 팔레스티나와의 모든 외교 및 경제관계를 단절할것이라고 떠벌이였다. 팔레스티나의 명줄을 끊어놓는 한이 있더라도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을 파탄시키려는 파렴치한 령토강탈자 이스라엘의 비렬한 추태이고 압박이라고 할수 있다.

팔레스티나의 유엔가입이 성사되면 미국도 불리한 처지에 빠질수 있다.현 미행정부는 유엔무대에서 팔레스티나의 유엔가입이 성사되는 경우 다음해 자기 나라에서 있게 될 대통령선거시에 저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수 있고 유엔에서 미국이 몰리울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로부터 미국은 팔레스티나의 독립은 《평화교섭을 통하여 달성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이스라엘을 로골적으로 싸고돌고있다.얼마전 미국회 하원에서 팔레스티나가 유엔에 찾아가거나 이스라엘과의 회담을 무시하는 경우 원조제공을 중지하겠다는 결정을 채택한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준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자기 품에 깊숙이 끌어들임으로써 스스로 위선자의 너울을 벗어던졌다.

중동평화《조정자》의 외피를 쓰고 팔레스티나문제를 흥정물로 삼아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본심은 갈데 없다.

그러나 형세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점점 불리해지고있다.

세계민심을 외면하고 팔레스티나의 독립국가창건과 유엔가입을 한사코 반대하는 지배주의세력들에게 차례질것은 고립과 파멸뿐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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