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공화국창건기념일인 9월 9일을 맞이할 때마다 조선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잊지못할 그날에 드시였던 축배에 깃든 사연을 가슴뜨겁게 되새기군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온세상에 선포하신날 점심참에 김정숙동지께 그동안 자신의 뒤바라지를 하느라고 많은 수고를 하였다고 하시면서 한잔 부을터이니 마시라고 술을 부어주시였다.
나라를 해방하신 날이나 건당, 건군의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신 날들에도 드시지 않았던 축배였다.
녀사께서는 수령님께서 당과 군대를 창건하고 공화국을 창건하시여 한생에 쌓인 원을 다 풀어주시였는데 그것이면 더 바랄게 없다고 말씀드리였다.
이날의 기쁨이 너무도 크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노래를 부르시고 백두산녀장군께서는 빨찌산춤을 추셨다고 한다.
력사의 그날 백두산위인들께서 나누신 소박한 축배에는 김형직선생님의 《지원》의 뜻을 그대로 이어 받으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네살 어리신 나이에 압록강을 건느실 때 조국을 찾기전에는 다시 돌아 오지 않으리라 굳게 다지셨던 맹세에 대한 가슴뜨거운 추억이 실려있었다.
인간이 겪을수 있는 고생이란 고생을 다 겪으시며 헤쳐가신 압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자욱과 만주벌 눈바람과 밀림의 긴긴 밤이 비껴있었다.
김정숙어머님께서 정든 고향을 뒤에 두시고 두만강을 건느실 때 들으시였던 망국민의 눈물 젖은 배노래의 슬픈 가락과 기어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리라는 결의 안고 백두밀림에서 부르시던 《사향가》의 절절한 선률도 어려있었다.
위대한 애국투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우심으로써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시여 쌓이고 쌓인 원을 푸신 절세의 애국자들의 비길데 없는 희열이 흘러넘친 감회깊은 축배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