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추석은 조선의 전통적인 가을철민속명절이다.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앞두고 하루를 즐기는 추석은 년중 민속명절가운데서도 큰 명절로 되고있다.

추석날의 첫 의례는 조상의 묘소를 돌아보는것이다.

조선인민은 햇곡식으로 떡류와 지짐 등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가지고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는것을 응당한 도리로, 풍습으로 지켜오고있다.

명절음식은 노치, 밤단자 등이며 그중의 제일가는 음식으로는 송편을 꼽고있다.

이 날에는 씨름과 길쌈놀이, 그네뛰기와 같은 놀이를 즐긴다.

저녁의 달구경은 더욱 이채를 띤다. 사람들은 높은 산에 오르거나 집마당에 멍석을 펴고앉아 둥근달을 바라보며 조용히 마음속소원을 외우는 한편 달의 밝음정도를 보고 그해의 농사작황을 가늠해보기도 한다.

올해 추석은 음력으로 8월 15일에 해당한 날인 9월 12일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