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황당한 <간첩단사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8월 25일 남조선검찰당국은 모략적인 《간첩단사건》인 이른바 《왕재산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라는것을 발표하였다. 검찰당국은 그 무슨 《군사기밀루출》이니, 《주요기관 타격》이니 하는 등의 혐의를 들씌워 10명을 구속기소 또는 불구속기소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왕재산사건》이라는것이 남조선보수패당이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각계의 진보적인 인사들을 우리 공화국과 련결된 《간첩》으로 몰아 탄압처형하고 북남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해 꾸며낸 불순한 모략사건이라는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다.검찰당국이 발표한 이번의 수사결과라는것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파쑈광들은 《왕재산사건》이 《가장 큰 규모》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 요란한 《간첩단》이라도 들추어낼듯이 분주탕을 피웠다. 하지만 검찰당국이 발표한 수사결과라는것은 어설프기 그지없다. 이에 대해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 《자주민보》는 글에서 당국이 사건을 과장했다는 비난여론이 일고있다고 하면서 고작 10명이 어떻게 《주요기관을 타격》하고 《폭력혁명》을 일으킬수 있느냐고 반문하였다. 신문은 이어 그들이 수집하여 넘겨주었다고 하는 그 무슨 《군사첩보자료》들도 인터네트를 통해 쉽게 얻을수 있는것이라고 썼다. 이것은 남조선보수패당이 꾸며낸 그 무슨 《간첩단사건》이라는것이 얼마나 유치하고 황당한 자작극인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간첩단사건》에 대한 수사를 조직지휘한 검찰총장이라는자의 언행을 놓고보면 그것은 더욱 명백해진다.
지난달 남조선에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하던 한상대라는자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였다. 8월 12일에 신임검찰총장의 취임식이라는것이 있었는데 그때 이자의 폭언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이날 한상대가 《북을 추종하며 리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느니,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느니 하고 게거품을 물고 고아댄것이다. 이자가 선포한 그 무슨 《3대전쟁》의 하나도 《종북좌익세력과의 전쟁》이다. 한상대야말로 무지막지한 파쑈폭군, 극악한 대결광신자이다.이자가 검찰총장자리에 올라앉자 남조선항간에서는 진보세력을 초토화시키기 위한 피비린 파쑈공세가 시작될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것은 틀린것이 아니였다.
한상대의 검찰총장취임이후 첫 작품이 바로 《왕재산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발표이다.한상대로부터 사건조사에 대한 불같은 독촉을 받은 검찰패거리들은 어설프게 꾸며낸 《증거》라는것에 기초한 수사결과를 성급히 발표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이번에 《간첩단사건》에 련루되여 기소된 사람들은 지난 시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으며 우리 공화국의 인사들과도 합법적으로 만나 통일운동에서의 련대문제를 협의했다고 한다. 남조선 각계는 이런 사람들에게 간첩의 혐의를 씌우는것은 《지난 세기 60년대, 70년대에나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개탄하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이 또다시 《간첩단사건》조작에 매달리는것은 진보세력과 그들의 조국통일운동을 우리 공화국과 련결시켜 모조리 말살하고 통치위기를 수습해보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내외정책의 총체적인 실패와 날로 격렬해지는 인민들의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으로 남조선보수당국은 극도의 통치위기에 처하였다. 당황망조한 남조선보수패당은 파쑈독재통치를 더욱 강화하는것으로 위기를 수습하고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꾀하면서 검찰을 돌격대로 내몰고있다.
그들의 이 불순한 속심을 남조선인민들은 너무도 잘 알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통치위기수습을 위한 보수당국의 앞잡이노릇을 하는 검찰을 가리켜 《권력의 시녀, <정권>말기 공안정국을 통해 권력루수를 막는 방패막이》라고 비난하였다.
남조선당국이 모략적인 《간첩단사건》을 조작하여 진보세력에 대한 파쑈적탄압을 강화하는 한편 북남대결을 격화시키려고 책동하지만 그것은 파멸의 함정에 빠진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일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