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날로 격렬해지는 반<정부>투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기업주측의 부당한 정리해고조치를 반대하는 한진중공업 로동자들과 그들을 지지성원하는 남조선 각계의 투쟁이 날로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
한진중공업사태는 기업주측이 경영파탄의 책임을 로동자들에게 들씌우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강제해고시킨데로부터 발단되였다. 한진중공업측은 정리해고의 명목아래 수많은 로동자들을 해고시키고는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의 로력을 눅거리로 사서 부리면서 자기 리속만 채우고있다. 이것은 한진중공업 로동자들의 생존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서 그들의 치솟는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기업주측의 부당한 행위를 끝장내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한진중공업 로동자들의 투쟁은 달과 달을 넘어 계속되고있다. 민주로총 부산지역본부의 지도위원인 김진숙녀성은 한진중공업회사안에 있는 기중기우에 올라 몇달째 롱성투쟁을 벌리고있다. 로동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고 기업주측만을 비호하는 남조선당국의 처사가 한진중공업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있다. 파쑈당국은 한진중공업 로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조치를 철회할것을 요구하는 집회들이 열릴 때마다 수많은 경찰병력을 내몰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다. 그 과정에 수많은 사람들이 련행되고 부상당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한진중공업사태는 이 기업체의 로동자들에게만 한한 문제인것이 아니라 남조선의 전체 로동자들의 문제이다. 한진중공업의 해고자들이 강요당하고있는것과 같은 고통을 지금 남조선의 수많은 로동자들이 당하고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지금 남조선 각계는 한진중공업 로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해나서고있다. 얼마전부터 남조선의 각계 단체인사들은 뻐스를 타고 각지를 돌면서 《한진중공업정리해고철회를 촉구하는 희망뻐스》라는 명칭의 련대투쟁을 벌리고있다. 지난 8월 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서울에서는 제4차 희망뻐스집회가 열리였다.집회에서는 《비정규직 철페》와 《차별없는 세상만들기》등의 구호들이 연방 울려나왔다.집회는 자정을 넘어 새벽에도 계속되였다.
이날 파쑈경찰은 곳곳에 폭압력량을 배치하고 시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하겠다고 으르렁대면서 물대포까지 쏘아대는 망동을 부리였다. 취재를 하고있던 기자들까지 물대포세례를 받았다. 서울시내에서 진행된 집회에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한것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소고기수입반대집회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과 청계천 등 여러 방향으로 나뉘여 행진을 시도하자 파쑈광들은 광화문 네거리일대를 경찰뻐스로 완전봉쇄하고 112개 중대의 경찰병력을 투입하여 요소요소에서 그들을 막아나섰다.
하지만 시위자들은 결코 굴하지 않았다. 완강히 전진하는 시위대렬의 선두에는 《MB(리명박), 네가 해결해》라고 씌여진 대형프랑카드를 든 한진중공업 로동자들이 서있었다. 일부 투쟁참가자들은 새벽시간을 리용하여 경찰의 철통같은 저지선을 뚫고 청와대가 내려다보이는 인왕산에 올라 《막힌 길을 뚫어라》라고 씌여진 프랑카드를 펼치며 시위를 벌리였다.
제4차 희망뻐스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두달이라는 기간 희망뻐스탑승객들은 수많은 현실의 벽, 절망의 벽을 쉬임없이 넘어왔다.》고 하면서 《희망뻐스는 결코 멈추지 않고 로동이 아름다운 세상,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되고 평등과 평화가 차넘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계속 달릴것》이라고 선언하였다.
한진중공업 로동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남조선 각계의 투쟁은 반인민적악정으로 자기들의 삶을 송두리채 빼앗고있는 보수당국에 대한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며 투쟁으로 빼앗긴 로동의 권리와 생존권을 찾으려는 그들의 굳센 의지의 발현이다.
보수당국은 집권초기 그 무슨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느니,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근로대중을 위해 마치 큰일을 칠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실지로는 시종일관 반로동자적인 정책만을 실시해왔다. 로동자들이 그토록 반대해나서는 《비정규직법》을 개악하고 미국식《시장만능주의》를 부르짖으며 공공부문의 민영화와 통페합을 추진하여 실업사태를 더욱 악화시키였다. 당국의 비호와 조장으로 살 때를 만난 기업주들은 로임이 낮고 해고하기도 쉬우며 로조활동도 못하게 되여있는 비정규직을 늘이는데 경쟁적으로 매달리면서 쩍하면 로동자들을 해고시키고있다. 결국 한진중공업사태는 로동자들의 생존권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기업주들의 리익만을 지켜주고 그에 항거하는 로동계의 정당한 투쟁을 무자비하게 말살해온 남조선보수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의 산물이다.
한진중공업사태를 통해 남조선보수당국의 반인민적정체와 파쑈적몰골은 다시한번 드러났다. 남조선인민들은 한진중공업사태를 통해 당국의 악정을 끝장내기 위한 견결한 투쟁에 생존권이 있고 인간의 존엄이 있다는것을 똑똑히 깨달았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한진중공업 로동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각계의 투쟁은 격렬한 반《정부》투쟁으로 더욱 강화되고있는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