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너절한 인간쓰레기를 왜 내세우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온 민족의 격분을 자아내는 놀라운 일이 또 벌어졌다.자유총련맹이라는 남조선의 극우보수단체가 리승만역도의 흉상을 세우는 놀음을 벌려놓은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각계는 《력사적페기처분을 받은 흉상을 되살려낸것은 헌법정신에 위반되는 행위》, 《4.19봉기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욕》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면서 하루빨리 흉상을 철거할것을 요구하고있다.이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리승만은 우리 나라가 해방되기도전에 외교권과 광산개발권을 미국에 팔아먹은 매국역적이다.해방후에는 미제의 식민지정책에 추종하면서 남조선의 민주력량을 매장하려고 온갖 책동을 다 감행하였으며 지난 세기 50년대에는 미국의 사촉하에 북침전쟁을 일으켜 온 겨레를 전쟁의 참화에 빠뜨렸다.전후에도 역도는 《북진통일》을 부르짖으며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한편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이처럼 리승만은 대를 두고 저주받을 민족반역자, 천추에 용서 못할 인간쓰레기이다.
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은 4.19인민봉기를 일으켜 리승만역도를 타도하고 서울시내에 있던 역도의 동상을 무너뜨렸다. 남조선의 헌법에 《4.19민주리념의 계승》이란 문구가 명기되여있는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것이다.
그런데 남조선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해외로 쫓겨가 객사한 인간쓰레기의 흉상이 오늘 서울한복판에 또다시 세워지게 된것이다. 이것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피흘리며 싸운 4.19인민봉기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민족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갈망하는 온 겨레의 념원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 못할 망동이다. 여기에는 남조선보수당국의 흉악한 마수가 뻗쳐있다.
실지로 흉상제막식을 주최한 자유총련맹이라는 극우보수단체는 보수당국으로부터 해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있으며 당국이 추진하는 사업에도 참가하여 막대한 수익을 얻고있다. 이 단체는 리승만의 흉상건립에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결국 이 보수단체가 세운 인간쓰레기의 흉상에는 보수당국이 남조선인민들로부터 짜낸 혈세가 탕진된셈이다.
문제로 되는것은 극우보수분자들이 리승만의 흉상을 세우면서 《현대사를 바로세운다》느니, 《자유와 번영의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민적상징이 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너스레를 피운것이다.이것도 보수당국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넘긴것이다.
알려진것처럼 남조선보수당국은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외곡된 력사》를 바로 잡는다는 구실밑에 력사외곡책동에 미쳐날뛰고있다.보수당국은 이처럼 력사외곡을 일삼는 한편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남조선의 모든 진보세력을 말살하기 위한 폭압소동을 미친듯이 감행하고있다. 심지어 함선침몰사건이라는 충격적인 모략극을 꾸며내다 못해 표적사건, 구호사건과 같이 세상사람들을 경악케 한 반인륜적범죄행위도 서슴없이 감행하면서 《흡수통일》을 위한 동족대결과 북침전쟁도발에로 계속 치닫고있다.이번에 보수당국이 극우보수단체를 내세워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비참한 종말을 고한 리승만역도의 흉상을 다시 세운것도 보수세력을 묶어세워 저들의 파쑈독재를 지지하게 하고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모면하며 동족대결책동을 더욱 로골적으로 강행하려는 흉계의 산물이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보수당국은 저들의 너절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저들의 통치위기를 심화시키는 후과를 빚어내고있다. 실제로 너절한 인간쓰레기의 흉상을 세운 보수단체를 규탄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보수당국을 반대하는 투쟁으로 번져가고있다.결국 보수당국은 혹을 떼려다가 덧붙인셈이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