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남부수단의 독립과 지역정세발전전망》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미 보도된것처럼 지난 7월 9일 남부수단이 독립을 선포하였다.이어 14일 유엔총회에서 이 나라를 193번째 유엔성원국으로 인정하는 결의가 채택됨으로써 아프리카에 54번째 국가가 출현하였다.
이것으로써 남부수단의 독립문제와 관련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되여오던 분쟁이 일단락되고 지역에는 일시 평화가 깃들게 되였다.
아프리카의 북동부에 위치하고있는 나라인 수단은 아프리카대륙에서 령토가 가장 크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였다.오랜 세월 식민주의자들의 지배를 받아온 수단은 민족적독립과 해방을 위한 수단인민들의 끊임없는 투쟁에 의하여 1956년 1월 1일 마침내 독립을 이룩하였다.그러나 독립후 수단에는 제국주의자들의 분렬책동과 각 정당들의 치렬한 정권쟁탈전으로 극도의 정치적혼란상태가 계속되였다. 500여개의 종족이 존재하고 언어도 110여종이나 되는 다민족국가인 수단은 북부는 주로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로, 남부는 그리스도교도들인 흑인들을 위주로 주민구성이 되여있었다.
이러한 종족적, 종교적복잡성은 수단의 자연부원을 탐내는 외세에 내정간섭의 구실을 주었다. 하여 수단의 북과 남사이에는 장기간의 분쟁이 치렬하게 벌어졌으며 20년이라는 분쟁과정에 200만명의 사망자와 40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하였다.
수단의 정치적혼란상태는 필연적으로 나라의 경제발전에도 막대한 부정적후과를 미쳤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독립후에도 극도의 빈궁속에서 생활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수단인민들은 하루빨리 분쟁을 끝장내고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아프리카나라들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수단이 평화를 이룩할것을 호소하였다.
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아프리카나라들과 지역기구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드디여 2005년 1월 9일 수단정부와 남부의 수단인민해방운동사이에 최종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되였다. 협정리행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나 한걸음한걸음 전진하여 지난해 4월에 진행된 총선거에서 오마르 하싼 아흐마드 알 바쉬르가 수단대통령으로 재선되고 수단인민해방운동 지도자 쌀바 키이르 마야르디트가 수단공화국 제1부대통령 겸 남부수단자치정부 대통령으로 되였다. 또한 올해 초에 남부수단의 독립을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진행되였고 그 결과 남부수단공화국이 창건되게 되였다.
이로써 장기간에 걸치는 분쟁의 력사는 끝나게 되였다.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남부수단의 독립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종식되기는 하였지만 북과 남사이에 아직도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지는 않았다고 평하고있다.
수단공화국과 새로 창건된 남부수단공화국사이에는 풀어야 할 난문제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국경선확정, 채무분할, 원유수입분배, 북부에 살고있는 그리스도교도들과 남부에 살고있는 아랍인들의 지위 등 두 나라사이에 존재하고있는 복잡한 문제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원유매장지들을 둘러싼 두 나라사이의 갈등과 대립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이 지역의 대표적원유매장지들은 두 나라의 국경지역에 집중되여있다. 수단과 남부수단은 제가끔 국경지역의 원유매장지들에 대한 령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원유를 둘러싼 문제점은 이것뿐이 아니다.
하루 50만bbl의 생산능력을 가진 원유시추소들은 75%가 남부에 있고 대부분의 원유정제소와 송유관, 수출항들은 북부에 있는것으로 하여 원유판매리득금을 어떻게 나누는가 하는것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나서고있다.수단정부는 남부수단이 북부의 항과 정제소, 송유관들을 리용하는 대가로 원유수입의 3분의 1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으며 반면에 남부수단은 북부가 자기 항들을 통과하여 수출되는 원유에 높은 관세를 붙임으로써 경제전쟁을 도발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
한편 새로 독립한 남부수단은 현재 인재부족, 불비한 기초시설 등 경제문제뿐아니라 내부정치분파들사이의 의견상이를 해소해야 하는 정치적도전들에도 직면하고있다.
이렇듯 쉽게 해결할수 없는 난문제들이 존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지역정세발전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있다.
국제사회는 수단과 남부수단이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체의 힘으로 하루빨리 호상간의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지역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게 할것을 기대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