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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의 가을풍경
(평양 9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예로부터 평양의 명승으로 손꼽히는 모란봉은 경치가 하도 아름다와 마치 비단실로 수놓은것 같다고 하여 금수산으로 불리웠다.

모란봉의 독특한 경치는 이곳 가을풍경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서늘한 바람에 흔들리는 울긋불긋한 단풍들과 그 잎새사이로 흘러드는 눈부신 해살은 각양각색의 진주보석을 련상시킨다.

또한 수십종에 달하는 나무잎새들로 푸른빛을 자랑하던 언덕들은 가을이면 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을밀대주변의 가을풍경은 더욱 이채를 띤다.

봉정점에 자리잡은 최승대에 올라 동서남북을 바라보면 웅장화려한 평양이 한눈에 안겨오고 굽어보면 봉전체가 수도 중심부를 유유히 감돌아흐르는 대동강반에 핀 한떨기의 아름다운 꽃과도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끝없는 정서를 불러일으키게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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