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개성시소아병원 의료일군들이 사경에 처하였던 일곱살난 어린이를 300여일만에 소생완치시키였다.
지난해 11월 10일 개성시 고려동에 살고있는 최설경어린이가 뜻밖의 화상으로 병원에 실려왔다.
전신 43%에 3~4도 화상을 입은 어린이의 생명은 위급하였다.
병원에서는 20여일만에 중독성혼수상태에 있던 어린이의 의식을 회복시키고 화상중독을 제거하였다.
이 기간 여러차례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되였으며 병원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물론 시내 일군들, 청년학생들, 인민보안원들을 비롯한 연 1,700여명이 어린이를 위해 피와 살을 바치였다.
수술후에는 갖가지 보약재들과 식료품을 가져오는 등 온갖 성의를 다하였다.
어린이는 열달만에 본래의 상태를 되찾고 마음껏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되였다.
14일 활짝 웃으며 병원문을 나서는 어린이와 어머니, 온 가족은 《세상에 부럼없어라》노래를 목청껏 불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