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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믿을것은 오직 우리 민족자체의 힘》
(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믿을것은 오직 우리 민족자체의 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오늘 침략적인 외세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책동에 부닥치고있다. 우리 민족의 통일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정치, 군사적지배를 더욱 강화하면서 보수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끊임없이 부추기고있다. 한편 일본반동들과 야합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유린하면서 그들의 재침야망을 부채질하고있다. 날로 엄중해지는 외세의 침략적, 지배주의적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위업을 더욱 힘차게 전진시켜나가자면 외세가 아니라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의 힘에 의거하여야 한다.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자기 민족의 힘에 의거하는것은 조국통일위업실현의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

조국통일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민족자주위업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하고 그곳에 식민지지배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반만년의 오랜 기간 한강토에서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을 북과 남으로 갈라놓았다. 미국은 남조선을 발판으로 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책동을 집요하게 감행하는 한편 민족내부에 불신과 대결의 감정을 조장함으로써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악랄하게 가로막아왔다. 우리 민족의 분렬도 외세에 의하여 지속되고있고 민족적불행도 외세에 의하여 커지고있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이야말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방해하는 근본요인이다.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통일적발전을 이룩하여야 할 우리 민족의 위업은 반드시 외세에 의거할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 의거하고 외세와 공조할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공조해야 승리적으로 완성할수 있다.

조국통일위업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민족자주위업이다.

조국통일위업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실현하기 위한 위업이며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이룩하여야 할 애국위업이다. 나라의 통일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것도 우리 민족이며 통일위업을 성취할수 있는 주체적력량도 다름아닌 우리 민족이다. 그런것만큼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민족의 자주적요구와 의사에 따라 민족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

외세에 의하여 생겨난 분렬의 비극을 외세에 의거해서는 절대로 끝장낼수 없다. 외세는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는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유일하게 정당한 길은 오직 자기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의 힘에 철저히 의거하는 길, 다시말하여 민족자주의 길뿐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무시하고 마구 짓밟는 외세의 책동이 날로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오늘 민족자체의 힘을 믿고 자주적대를 철저히 세워나가는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은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을 추구해온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의 책동과 떼여놓고볼수 없다. 특히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미국과의 《관계우선》을 떠벌이면서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미예속을 심화시켰으며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수치스러운짓도 서슴지 않았다. 집권초기 소고기시장을 미국에 통채로 개방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연기를 청탁한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남조선당국은 반공화국대결을 추구하며 미국의 침략정책실현의 돌격대로 적극 나서서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켰다.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을 일삼는 남조선당국의 굴종적인 처사는 미국의 오만성을 더욱 부채질하였고 외세에게 민족의 리익이 더욱더 짓밟히는 치욕을 가져왔다. 사대매국과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최근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외세의 책동은 그 어느때보다 악랄해지고있다.

얼마전 한 외신이 비밀자료를 보도한데 의하면 미국은 일본당국자들에게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이 비리성적으로 처신할것이 우려된다고 하면서 일본을 공공연히 편들었다. 미국은 남조선당국에는 알리지도 않고 도처에 유독성화학물질인 고엽제를 매몰하고는 그 진상을 밝힐데 대한 각계의 요구를 무시하며 저들의 범죄행위를 덮어버리기 위해 파렴치하게 책동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무시하는 미국의 전횡은 바로 이렇다. 이런 오만하고 가증스러운 외세와 공조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동족을 멀리하고 미국과 공조하여 남조선이 당한것은 굴종과 치욕이며 얻은것은 예속의 심화와 전쟁위험의 증대뿐이다. 남조선당국이 지배와 예속의 굴레를 벗어던질 때는 왔다.

외세의 강권과 전횡을 끝장내고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자면 자기 민족의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야 한다.

민족의 힘을 믿어야 그 어떤 난관앞에서도 자주적대를 세울수 있으며 민족의 힘에 의거하여야 외세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물리칠수 있다. 민족의 존엄은 민족자체의 힘으로 지켜야 하며 믿을것은 오직 자기 민족밖에 없다.

우리 민족은 자주정신과 애국심이 강하고 슬기롭고 문명한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우리 민족이 단합하여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외세의 강권과 전횡도 능히 짓부시고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할수 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은 힘을 합쳐 외래침략자들을 쳐물리친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있다. 우리민족끼리리념으로 힘차게 전진해온 6.15통일시대의 긍지로운 나날들도 북과 남이 힘을 합치면 외세의 방해책동이 제아무리 악랄하고 정세가 복잡해도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수 있다는 좋은 경험을 새겨주고있다. 북과 남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

외세가 민족의 존엄을 짓밟으며 침략정책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있는 오늘의 사태앞에서 우리 민족은 력사와 현실이 주는 심각한 교훈을 되새겨보아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는 자기 민족의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자주적운명개척의 길을 열어나가는 길외에 다른 길이란 절대로 있을수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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