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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원칙고수>론자들이 서있을 자리는 없다》
(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원칙고수>론자들이 서있을 자리는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북남대결로 악명을 떨치던 현인택역도가 통일부 장관자리에서 쫓겨났다. 이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며 온갖 못된짓을 일삼아온 반통일광신자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심판이다. 그러나 내외여론은 현인택역도의 장관직해임이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변화를 의미하는것이 아니라는데 대해 견해를 같이하고있다. 무엇때문인가.

남조선집권자는 내외의 압력에 못 이겨 현인택을 통일부 장관직에서 해임시키였지만 대신 그를 청와대의 《대통령》통일정책특별보좌관자리에 올려앉히였다. 이것은 지금껏 저들이 강행해온 대결정책의 실패를 부정하는것이며 그것을 계속 강행하려는 반통일적의사의 로골적인 표시이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이 폭로한데 의하면 남조선당국은 미국에 《대북정책》전환은 없다는 점을 명백히 전달하였다고 한다. 남조선언론들이 현인택역도의 장관직해임이 《대북정책》전환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고 평한것은 우연치 않다. 현인택역도가 남조선집권자의 주변에서 북남화해정책이 아니라 대결정책을 계속 주문하게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이런 상태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의 결정적국면이 열릴수 없다.

현인택이 과연 어떤자인가.

현인택으로 말하면 북남관계를 오늘과 같은 파국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좋게 발전하여오던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사업이 일시에 중단되고 대결과 긴장이 격화되여 나중에는 북남관계가 불과 불이 오가는 최악의 상태에 빠진 기본책임이 바로 현인택역도에게 있다. 이자는 악명높은 대결정책인 《비핵, 개방, 3000》을 고안해내고 그 실행을 앞장에서 직접 지휘하고 집행한 극악한 대결광신자이다. 북남관계가 완화의 기미를 보일 때마다 우리의 성의있는 조치에 대해 《전술적변화》라느니 뭐니 하고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대화국면을 파탄시킨것도 이자이고 그 무슨 《3대조건》이라는것을 들고나와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킨것도 이자이며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사과》를 운운하며 《5.24조치》를 코에 걸고 민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접촉마저 모조리 차단시킨것도 다름아닌 이자이다. 현인택은 그 무슨 《급변사태》와 《바른 통일준비》를 떠들며 통일부의 정책을 《북과의 대화나 교류》보다도 《북내부변화》에 중점을 두었는가 하면 《통일세》도입을 주도하고 그에 기초하여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망상을 실현하려고 발악하였다. 한마디로 현인택이 통일부 장관자리에 기여올라가 반통일망동에 기승을 부리는통에 북남관계는 불행하게도 과거의 대결시대에로 뒤걸음쳤으며 남조선통일부는 《반통일부》, 《대결부》로 각계의 지탄을 받았다.

현인택은 북과 남에 다같이 우환거리였고 용서 못할 민족반역자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 겨레는 한결같이 현인택역도를 통일부 장관자리에서 몰아내고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인것이다.

문제는 남조선집권층에 현인택만이 아니라 그에 못지 않은 대결광신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데 있다.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 국정원 원장 원세훈,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 등이 바로 그런자들이다. 지금 이자들은 내외환경의 변화와 남조선의 각계 진보세력들과 야당들, 지어 집권층내부에서까지 울려나오는 《대북정책》전환요구를 외면하면서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북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다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추진할수 없다고 뻗대고있다. 이들은 지어 집권층내부의 협상파들에 대해서도 《지내 앞서나간다. 》느니 뭐니 하며 대세의 흐름을 돌려세우려고 발악하고있다.

이런자들이 남조선에서 권력의 요직들을 차지하고 계속 날뛰고있기때문에 북남관계가 아직도 대결의 수렁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시대착오적인 《원칙고수》론을 부르짖는 악질강경파들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있다. 그들은 민심의 버림을 받은 현인택의 운명을 통해 자기들의 앞날을 생각해보아야 할것이다.

민족의 애물인 《원칙고수》론자들이 서있을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화해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그것을 한사코 방해하는 현인택역도와 같은 대결광신자들을 권력의 자리에서 모조리 쫓아내는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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