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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불법무도한 망동, 강력한 반발》-파키스탄
(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불법무도한 망동, 강력한 반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파키스탄에서 미국인들의 불법무도한 행위들이 계속 벌어지고있다.

지난 8월 파키스탄에 주둔하고있는 미군관계자들이 아무런 승인도 받지 않고 파키스탄의 서북부도시 페샤와르에 제멋대로 들어감으로써 파키스탄법을 란폭하게 위반하였다. 파키스탄에서 외국인들이 페샤와르로 가자면 허가증을 받게 되여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시기 파키스탄주재 미국외교관들이 그러한 법적요구와 절차를 계속 어기고있다.

같은 달 미군관계자들이 탄 자동차들이 이슬라마바드-페샤와르자동차도로에서 경찰의 차단선을 뚫고 지나가는 란폭한 사건이 또 발생하였다. 이날 미군자동차 2대가 이슬라마바드를 떠나 페샤와르로 달리던중 파키스탄경찰이 정지신호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을 깔아뭉갤듯이 속력을 내고 지나갔다고 한다. 파키스탄경찰들은 겨우 위험을 모면하였다고 한다. 그후 미군자동차들은 이 지역 주재 미국령사관으로 들어갔다.

남의 나라 령토에서 주재국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초보적인 륜리도덕과 외교례절도 없이 제 집마당처럼 여기며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미국인들의 오만무례한 행위는 파키스탄에서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최근시기 파키스탄에서 미국외교관들의 려행질서를 엄격히 하는 제도를 강화하고있는것은 이 나라에서 미국인들에 의한 각종 정탐행위와 주민들의 피해가 전례없이 늘어나고있는것과 관련된다.

자국내에서 미국인들에 의한 정탐행위와 피해가 증대되고있는데로부터 얼마전 파키스탄은 수십명의 미특수작전교관들을 추방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골이 난 미국은 서둘러 파키스탄에 대한 8억US$어치의 군사원조제공을 중지하기로 결정하였다. 파키스탄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파키스탄국방상은 미국이 원조를 중단하는 경우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근처에서 자국무력을 철수시킬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미국인들이 우리에게 돈을 주지 않겠으면 그렇게 하라고 하라.》고 하면서 《다음번 조치는 군대가 국경지역들에서 철수하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군대를 장기간 산악지대에 배비해둘 여유가 없다.》라고 강조하였다.

미국의 군사원조중지결정에 대응하여 파키스탄이 실지로 국경지역들에서 군대철수조치를 취하는 경우 미국의 《탈리반》소탕작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 다시말하여 이것은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미국의 《반테로》전략에 파키스탄을 유용하게 리용하기 어렵게 되며 이에 따라 미국이 현지의 중요한 군사적교두보의 하나를 잃을수 있는 위험이 조성될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반테로전》을 계속 벌리고있고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저들의 패권적지위를 계속 유지강화하려고 모지름을 쓰는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강한 반발은 미국에 있어서 심중한 문제로 되지 않을수 없다. 이에 바빠난 미국은 군사원조중지결정은 그 무슨 국한된것이라느니, 단기적인것이라느니 하면서 변명해나서고있다.

한편 미군무인기에 의한 파키스탄인들에 대한 살상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어 파키스탄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있다.

지난 8월 한달동안에 발생한 미군무인기의 파키스탄국경주민지역들에 대한 공격사건은 전례없는것이였다.

지난달초 미군무인기가 미싸일들을 발사하여 적어도 8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뒤이어 10일에는 서북부파키스탄에서 미군무인기가 발사한 미싸일들에 의해 20명이 사망하였다.

그후 미군무인기가 파키스탄의 남부와지리스탄부족지역에 있는 한 주택에 미싸일들을 발사하여 4명을 살해하였다.

같은 달 22일 밤 미군무인기들의 미싸일공격으로 적어도 5명이 사망하였다. 이로써 올해에 들어와 미군의 무인기공습으로 파키스탄에서 440여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중 어린이들은 약 170명에 달한다. 미군의 이러한 군사행동은 파키스탄에서 제 집뜨락에서처럼 마구 돌아치며 정탐행위를 일삼는 미국외교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외신들은 전하고있다.

이로부터 파키스탄은 최근에 자국내에서 제 마음대로 돌아치는 미국외교관들에 대한 봉쇄와 려행승인절차를 강화하고있다. 파키스탄인민들은 미군무인기에 의한 무차별적인 공습만행을 완강히 반대배격하고있다.

얼마전 파키스탄의 여러 지역에서 수천명의 주민들이 《미국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웨치며 거리를 따라 행진하면서 무고한 주민들에 대한 미군무인기공습만행을 규탄하였다. 시위참가자들은 미국과 서방세력이 미군무인기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주민들을 《호전분자》로 묘사하는데 대해 격분을 금치 못해하면서 야만적인 공습행위를 당장 중지할것을 미국에 강력히 요구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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