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커다란 격분을 자아내는 2중문서조작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제주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한 협약서가 2중으로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다.
보도에 의하면 제주도측과 국방부가 서명한 해군기지건설관련 기본협약서가 제목이 서로 다른 두개의 문건으로 되여있다고 한다. 하나는 이미 인민들에게 공개된것으로서 민간, 군부가 같이 사용한다는것으로 되여있고 또 다른 문건은 실지 제주도측과 국방부가 서명한 기본협약서로서 그 제목은 《제주해군기지》로 표기되였다고 한다. 이것은 보수당국이 제주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하여 있을수 있는 각계의 반대여론을 이미 예견하고 그것을 눅잦힐 목적으로 거짓문서까지 조작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보수당국의 범죄행위를 단죄규탄하고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즉시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인민들의 투쟁이 한층 더 고조되고있다.
남조선의 여러 단체들은 제주해군기지건설의 강행을 위해 문서를 2중으로 꾸며내여 인민들을 기만한 괴뢰패당의 비렬한 행위를 각계의 반대여론을 잠재우고 건설을 강행하려 한 용납할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단죄하면서 불법적인 협약서에 따른 건설은 즉시 중단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제주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와 강정마을회는 《국민사기극 펼친 제주해군기지공사강행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애초에 불법적으로 공사를 시작한 당국이 그 무슨 법을 운운하며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억누르는것이야말로 뻔뻔스러운 행위라고 하면서 제주도주민들의 생명을 짓밟는 공사를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민주로동당은 제주해군기지건설문제를 둘러싼 괴뢰당국의 기만행위를 규탄하는 론평에서 위선적인 문건으로 민중을 속이려고 한 국방부와 제주도측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길수 없다고 까밝히면서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주민들에게 사죄할것을 요구하였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주의법학연구회를 비롯한 단체들도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막대한 비용을 들이밀면서까지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해야 할 아무런 리유가 없다고 하면서 제주해군기지건설의 중지와 강정마을에서 폭압무력의 철수 등을 주장하였다. 이처럼 이번에 드러난 2중문서범죄행위는 보수당국의 제주해군기지건설강행책동으로 가뜩이나 격분한 남녘의 민심을 더욱 야기시키고있다.
알려진것처럼 보수당국은 민간인들도 제주해군기지를 리용할수 있다는 요설을 내돌리면서 남조선인민들을 기만하고 기지건설을 어떻게 하나 무난하게 추진시키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였다.
하지만 보수당국의 그러한 얕은 수에 속아넘어갈 남조선인민들이 아니다. 처음부터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려는 보수당국의 기만적인 술책를 간파한 남조선인민들은 그것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렸다. 그들은 보수당국이 살벌한 폭압분위기를 조성하고 야수적인 탄압만행을 거듭 감행하는 속에서도 정의의 투쟁을 더욱더 강화하고있다. 얼마전 보수당국이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그 무슨 합동담화문이라는것을 발표하고 1,000여명의 폭압무력을 내몰아 제주도 강정마을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기지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참가자 30여명을 련행하는 폭거를 감행하였지만 시민사회단체들과 광범한 인민들은 강정마을에서의 해군기지건설을 막고 평화가 깃들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처럼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강행추진하려는 보수당국의 책동이 악랄해지면 질수록 그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더욱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서로 다른 두개의 협약서를 꾸며낸 보수당국의 비렬한 범죄행위가 드러났으니 남조선인민들이 왜 격분해하지 않겠는가.
사실들은 보수패당이야말로 반인민적정책으로 남조선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들씌우는 역적무리이며 이러한 반역집단의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여 인민들이 날과 달을 이으며 투쟁해온것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것을 그대로 실증해주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당국은 남조선인민들의 요구대로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중단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의로운 투쟁에 떨쳐나선 인민들을 《친북좌익세력》으로 몰아 체포, 투옥하는 등 야수적인 파쑈탄압에만 계속 열을 올리고있다. 오죽하면 제주도주민들이 보수당국의 파쑈탄압만행을 두고 《4. 3봉기사태이후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비난하고있겠는가.
보수패당의 그 어떤 기만과 탄압도 정의와 평화를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절대로 막을수 없다.
만약 보수당국이 남조선인민들을 계속 우롱하면서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매달린다면 지금보다 더 큰 항의와 규탄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은 4. 3봉기의 그 정신, 그 투지로 마지막까지 싸워 자신들의 귀중한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낼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