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또다시 조류독감, 국제사회에 떠도는 긴장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류독감이 또다시 머리를 쳐들기 시작하여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있다.
지난 9월 6일 캄보쟈정부는 자기 나라에서 6살난 어린이가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되여 사망하였으며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H5N1형 조류독감비루스에 의해 사망하였다는데 대해 공식 인정하였다. 캄보쟈정부가 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아시아지역에 또다시 조류독감이 퍼질수 있다는 우려가 급격히 증대되고있다.
문제는 H5N1형 조류독감비루스가 변종되여 기존왁찐으로써는 병의 전파를 도저히 막을수 없다는데 있다.
최근 유엔식량 및 농업기구가 발표한데 의하면 현재 갑작변이된 H5N1형 조류독감비루스는 기존왁찐의 방어를 무력하게 할뿐아니라 그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한다. 이미 중국과 윁남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있으며 이런 속도로 나가다가는 가까운 시기에 아시아전체가 조류독감감염지대로 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들은 전하고있다.
특히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것은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 철새들이 지난 시기에는 이 비루스의 위험이 전혀 없던 나라들에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는 팔레스티나, 벌가리아, 로므니아, 네팔, 몽골 등 여러 나라들이 지난 시기에는 조류독감발병신고가 전혀 없던 나라들인데 이 나라들에 최근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 철새들이 나타난것으로 보아 사태가 심상치 않으며 이것은 올해 가을과 겨울에 조류독감이 지구의 여러 지역에 대대적으로 전파될것이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고 경고하였다.
인류는 이미 조류독감에 의한 피해를 톡톡히 입은바 있다. 따라서 조류독감의 새로운 전파가 무엇을 예고하는가 하는데 대해서도 잘 알고있다.
조류독감은 말그대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들과 새류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서 전염균은 가금인플루엔자로 불리우는 A형돌림감기비루스 H5N1형이다.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 가금류들은 여러가지 이상증세를 나타내면서 무리로 죽게 된다.
그런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 많은 나라들이 국내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가금류가 발생하는 즉시 그것들을 대대적으로 도살하는 한편 가금목장들을 페쇄하였다. 1997년에 홍콩에서 조류독감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윁남, 인도네시아, 인디아, 방글라데슈, 일본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가금류들에 대한 조류독감비루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들을 보였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조류독감비루스의 위험성은 수많은 경제적손실을 초래한다는데만 있지 않다.
엄중한것은 조류독감비루스가 조류만이 아니라 사람에게까지 전파됨으로써 막대한 인명피해를 가져온다는데 있다.
조류독감비루스는 사람의 몸안에 있는 비루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종의 비루스를 만들어내며 이것은 인류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위험한 전염성비루스로 되게 된다. 사람이 이 비루스에 감염되면 일반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면서 앓게 된다. 감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는 38℃ 또는 그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숨가쁨이 심한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점차 여러 장기들에서 장애증상으로 번져지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지난 2003년만 놓고보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되였는데 그로 하여 무려 300여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특성상 조류독감비루스가 하늘을 나는 새들에 의해 전파되게 되는것만큼 일단 이 병이 발생하면 그 전염속도는 다른 병원성비루스전파에 비할바가 못된다. 이것은 순식간에 전지구가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될수 있다는 신호로 된다.
때문에 국제사회는 아시아에서의 조류독감발생을 어느 한 지역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수많은 철새들이 해마다 자기의 생존방식대로 대륙과 대양을 이동하고있고 그 범위가 제한되여있지 않으며 더우기 그 이동경로를 확정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조류독감비루스에 대처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조류독감비루스에 대한 경계태세를 높이고 감염원천을 철저히 소멸하라고 세계각국에 호소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며 또다시 머리를 쳐든 H5N1형 조류독감비루스,
현실은 이 병원성비루스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의 노력을 요구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