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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결사의 투쟁》-제주해군기지반대
(평양 9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결사의 투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남부에 위치하고있는 서귀포시의 자그마한 어촌마을인 강정마을이 제주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강정마을주민들이 대대손손 살아오던 소중한 보금자리, 삶의 터전에 저주스러운 해군기지가 건설되고있는것이다. 지금 강정마을은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의 축소판으로 되고있다. 강정마을주민들은 각계 인민들과 단결하여 삶의 터전을 지켜 제주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고있다. 줄기차게 이어져온 강정마을에서의 투쟁은 지난 6월 공사를 중단하였던 괴뢰당국이 폭력에 의거하여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것을 계기로 더욱 격렬해지고있다.

공사현장에 방대한 경찰무력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강정마을주민들을 비롯한 제주도인민들은 더욱 분노하여 투쟁에 총궐기해나섰다. 그들은 《륙지경찰이 제주도에 파견된것은 4. 3인민봉기이후 6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야당 등 각계 사회단체성원들과 함께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한 집회를 열고 파쑈폭압에 견결히 맞서싸울 의지를 과시하였다. 그들은 쇠사슬로 자기들의 몸을 한데 묶고 경찰무력이 투입될수 있는 길목들에 차단물들을 설치하면서 투쟁기세를 올리였다.

인민들의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폭압무력을 강정마을에 투입한 괴뢰당국은 강정마을회 회장을 비롯한 제주도주민들과 시민운동가들을 강제련행, 구속하고 문정현신부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체포하는 등 공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소동에 미쳐날뛰고있다. 이것은 폭력에 의거하여서라도 북침전쟁준비를 위한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기어이 강행하려는 남조선당국의 로골적인 기도를 드러내놓은것이다. 1,000여명의 경찰병력을 강정마을에 투입한 파쑈당국은 폭력을 마구 휘두르며 공사장주변울타리설치를 완료하고 쇠사슬롱성투쟁을 벌리며 완강하게 항거하는 강정마을주민들과 련대단체활동가들을 해군기지건설부지로부터 강제로 몰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련행작전에 돌입하였다.

그러나 죽으면 죽을지언정 삶의 터전만은 빼앗길수 없는 강정마을인민들이다. 폭력에도 굴함없이 공사에 동원된 굴착기에 올라 항거하는가 하면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고권일 등 주민들은 온몸을 쇠사슬로 묶고 망루에 올라 생사를 걸고 파쑈폭압에 맞섰다. 경찰과의 대치과정에 파쑈당국의 무분별한 폭압만행으로 하여 강정마을주민만 하여도 수백명이 체포, 투옥되였으며 항의과정에 수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하고 그 수는 날로 늘어나고있다. 인명피해도 우려되고있는 험악한 사태이다. 지금 강정마을은 말그대로 초토화되여가고있다. 제2의 4.3학살만행이 재현되고있는 강정마을이 비분에 몸부림치고있다. 강정마을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요구에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대답해나서는 괴뢰당국의 치떨리는 만행에 강정마을만이 아닌 온 제주도땅이 분노를 터뜨리며 한결같이 투쟁에 나서고 남조선 각계가 결사의 투쟁의지로 부글부글 끓고있다.

제주도의회가 폭압무력투입에 맞서 당국의 다음해 제주해군기지관련 《예산안》의 처리를 막기 위한 투쟁을 선언할 때 민주당, 민주로동당 등 야당들은 파쑈당국의 폭압책동을 《4.3의 아픔이 있는 제주도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탄하며 해군기지공사를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에 궐기해나섰다. 한편 지난 9월 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쑈폭압에 맞서나갈 립장을 표명한 제주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의 단체들도 당국의 폭압무력투입을 견결히 반대해나서며 대중적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민주당, 민주로동당 등 야당들은 제주해군기지공사현장인 강정마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이런 속에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강정마을인민들의 투쟁은 더욱 완강하게 전개되고있다. 만약 남조선당국이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여 계속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매달린다면 강정마을에서 드세차게 타번지는 투쟁의 불길은 반역《정권》을 불사르는 도화선으로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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