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개성시 룡흥동에 자리잡고있는 령통사에는 대각국사비가 원상그대로 보존되여있다.
령통사는 고려시기(918-1392)의 이름있는 절간이였다.
당시 중이였던 의천은 불교경전인 《속장경》을 출판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왕에게서 대각국사라는 칭호를 받았다.
1086년부터 4,769권에 달하는 1,000여종의 많은 책을 출판하는데 기여한 의천의 경력을 밝힌 비는 1125년에 세워졌다.
한변의 길이가 2.35m의 바닥돌과 한돌로 된 거북모양의 돌조각을 받침으로 하고있는 비의 총높이는 4.5m이다.
거북받침우의 높이가 3.15m인 비에는 우진각형식의 돌지붕이 씌워져있어 그 모양이 독특하다.
특히 비석에 새겨진 보상화넝쿨무늬와 봉황새무늬는 이 시기까지의 비석들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비문에는 비를 세울 때 공사관계자들의 이름도 밝혀져있다.
고려시기 우리 인민의 뛰여난 출판기술과 건축술, 조각술을 잘 보여주고있는 령통사대각국사비는 우리 나라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력사와 우수한 문화를 리해하고 연구하는데서 가치있는것으로 하여 귀중한 유물로 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