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9월 20일기사 목록
민주조선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청년들》
(평양 9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의 《중앙일보》가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4구의 시체가 발견된데 대해 보도했다. 그에 의하면 차안에서 석탄불을 피워놓은채 사망한 이들모두는 젊은 청년들이라고 한다. 현장에서는 25살난 녀성이 쓴 《취직이 안돼 부모님에게 죄송하다. 》는 유서가 나왔다. 청년들의 이 집단자살은 남조선각계에 커다란 불안과 공포를 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에서는 전직《대통령》으로부터 시작하여 정치인, 경제인, 배우 등 나이와 신분, 성별이 각이한 사람들의 자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서울에만도 한강대교를 비롯하여 유명한 자살장소들이 적지 않다. 보수당국이 《자살예방 5개년종합대책》이라는것을 내놓고 2013년까지 하루 평균 자살자수를 20명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복닥소동을 피우지만 자살자수는 계속 늘어나고있다. 오죽하면 세계가 남조선을 《자살왕국》이라고 야유하겠는가.

문제는 앞길이 구만리같은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이다. 남조선의 여러 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청년들의 86%가 현재는 물론 앞날에 대한 비관에, 4명중 3명이 우울증에 빠져있고 2명중 1명이 일상적으로 자살하고싶은 충동을 느끼고있다고 한다. 실제로 남조선에서 20대, 30대 청년들의 자살이 급격히 증대되고있다. 그만큼 청년들속에서 자살은 하나의 류행처럼 되고있다.

꿈도 많고 포부도 큰 청년들이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것은 일자리문제와 관련된다. 남조선에서 일자리를 얻기란 조련치 않다.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뛰여다니며 아득바득해서 겨우 얻는 일자리도 로임이 얼마 안되고 그나마 아무때나 해고될수 있는 비정규직이나 일일로동이라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형편도 여느 청년들보다 별로 나은것이 없다. 괴뢰당국의 반동적인 교육정책으로 대학기간에 엄청난 빚을 진 대학생들은 졸업후 사회에 첫발을 내짚기도 전에 취업난으로 인한 좌절과 비관, 절망에 빠지게 된다. 대학생들속에서 졸업을 미루거나 휴학하는것이 하나의 풍조로 되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남조선항간에서는 대학이 《실업자양성소》로, 대학졸업생들이 《백수군단》으로 불리우고있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이 갈 길이란 불보듯 뻔하다. 가정을 뛰쳐나와 범죄의 길에 들어서다 못해 나중에는 사회를 원망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이 일자리가 없고 생활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이다.

이번에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일어난 청년들의 집단자살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면서 이들이 인생의 꿈과 희망이 사라진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하고있다. 》고 비명을 지른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청년들의 집단자살은 보수당국에 의한 타살이라고 할수 있다. 보수당국이 《3만명 청년창업자양성》이니, 《청년고용종합대책》이니 하고 떠들지만 청년들의 일자리는 별로 늘어나지 않고있다. 보수당국은 오히려 정리해고를 반대하는 로동자들의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면서 일자리를 요구하는 청년들, 과외로동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실업이 본인의 탓이라고 모독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고있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그들을 죽음에로 떠미는 장본인은 바로 괴뢰당국이다.

때문에 보수당국에 대한 남조선인민들과 청년들의 분노가 높아가고있다. 《못살겠다. 갈아엎자!》라는 구호가 남녘땅 도처에서 울려나오고있다. 격분한 남조선인민들과 청년들의 투쟁은 민심을 기만우롱하는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보여주게 될것이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