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치렬한 서울시장<선거>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서울시장《선거》를 앞두고 각 정치세력들사이의 치렬한 싸움이 시작되였다.
오는 10월 26일에 진행되게 되는 서울시장《선거》는 래년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결과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다. 그런것으로 하여 여야정치세력들은 이번 《선거》에 자기들의 운명을 걸고 달라붙고있다.
당최고위원, 전 《국무총리》 등 여러 인물들이 후보자로 나선 민주당은 야권단일후보를 내여 서울시장《선거》에서 이기고 그에 토대하여 래년에 기어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하면서 기세를 올리고있다. 야당들을 하나로 모아 련합정당을 수립할 목적으로 창립된 《혁신과 통합》은 얼마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과 통합》은 지금 서울에서부터 시작하여 남조선 전지역을 순회하며 정치운동을 벌리고있다.
서울시장《선거》에 후보로 내세울만 한 인물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있는 《한나라당》은 야당측의 후보선정결과를 지켜보고 여론의 추이도 보아가면서 10월초쯤에 결심을 내리겠다는 립장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울시장《선거》를 위한 전략을 짜는 문제에 있어서도 보수층집결이냐, 중도층확대냐를 놓고 각 정파들간의 의견이 대립되고있다.
이런 가운데 남조선에서는 난데없이 안철수돌풍이라는것이 일어나 정계가 술렁이고있다. 현재 서울시장《선거》와 관련하여 반《정부》적경향의 무소속인물인 안철수가 각계의 커다란 인기를 모으고있는것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있는 그는 심지어 다음기 《대통령》후보자로까지 물망에 오르고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있은 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그는 래년의 《대통령선거》에 후보자로 나설 경우 《한나라당》의 유력한 후보자인 박근혜를 물리칠수 있을 정도의 지지률을 확보하고있다.
안철수의 등장으로 제일 급해맞은것은 《한나라당》이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에 있은 서울시주민투표에서의 패배로 시장《선거》에 자신이 없었던 《한나라당》은 안철수가 등장하여 《선거》정국이 급변하는 통에 안절부절 못하고있다. 지어 《박근혜대세론》이요 뭐요 하며 다음기 《대통령선거》에서 재집권의 기회를 마련하려고 꾀하던 《한나라당》내에서는 지금 안철수에게 박근혜가 밀리우지 않겠는가 하는 불안감이 벌써부터 떠돌고있다.
이로 하여 신경이 잔뜩 오른 박근혜는 서울시주민투표는 오세훈이 시장직까지 걸만 한 문제가 아니였다고 볼부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오세훈이 주민투표와 관련하여 시장직을 걸지 않아도 되는데 괜히 허세를 부리며 위험한 정치도박을 놀아 《한나라당》이 헤여나기 어려운 곤경에 처하였다는것이다. 박근혜는 지금 서울시장《선거》지원에 적극 나서줄것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상층인물들에 대해 먼저 민심을 끌어당길만 한 《복지》정책부터 내놓으라고 들이대며 왼새끼를 꼬고있다. 그럴만 한 리유가 있다. 자기가 직접 나서서 서울시장《선거》지원을 하였다가 만일 《한나라당》 후보가 참패하는 경우 그것은 다음기 《대통령선거》를 내다보고있는 자신에게 치명적인 정치적타격이 될수 있기때문이다.
한편 남조선의 민주세력들은 서울시장《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후보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주목되는것은 안철수가 후보단일화를 위해 서울시장《선거》불출마를 선언한것이다. 이로 하여 민주세력들은 서울시장후보자로 변호사인 박원순을 내세우기로 하였다. 민주당측의 후보지망자였던 전 《국무총리》 한명숙도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얼마전 한명숙과 박원순은 이번 서울시장《선거》가 《한나라당》과 보수《정권》의 실패한 정치를 심판하는 마당으로 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나라당》인물들은 《야합》이니, 《좌파단일화정치극》이니 하는 고약한 소리들을 늘어놓으며 앙탈을 부리고있다. 반면에 민주당은 반《한나라당》대오를 형성하여 《야권통합을 이루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하면서 적극 환영하고있다.
서울시장《선거》가 다가올수록 남조선정국은 더욱 복잡하게 얽혀돌아가고있다.
아직까지는 서울시장《선거》결과를 똑똑히 예측할수 없다. 하지만 명백한것은 인민들이 민심을 무시하고 짓밟는자들에게 참패를 안기게 될것이라는 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