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기지건설책동의 중지를 강력히 요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이 날로 더욱 강화되고있다.
지난 9월 3일 남조선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는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에 대한 당국의 무차별적인 폭압책동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단체는 성명에서 당국이 1,000여명의 폭압무력을 내몰아 제주도 강정마을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기지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참가자 30여명을 련행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고 비난하였다. 그러면서 성명은 이 사태는 제주도4.3인민봉기이후 처음보는 광경이라고 하면서 그날의 아픔을 간직하고있는 섬에 중무장한 폭압무력을 들이민 당국을 강력히 규탄하고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결사반대하는 자기들의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보다 앞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도 괴뢰경찰청장을 단죄하여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경찰청장이 서귀포경찰서에 나타나 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을 결코 방임해둘수 없다고 줴친데 이어 내륙으로부터 중무장한 폭압무력을 제주도에 들이밀어 강정마을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탄압하고있다고 규탄하였다. 계속하여 쌍룡자동차로조원들의 파업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하는 등 수많은 죄악을 저질러온 이자의 망동을 폭로하였다. 특히 파쑈몽둥이를 휘둘러 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을 탄압하려는것은 어리석은 개꿈이라고 성명은 조소하면서 당국이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념원하는 민중의 힘을 폭력으로 꺾을수 없다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같은 날 남조선의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서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지고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각계층 인민들에 대한 당국의 악랄한 탄압행위를 규탄하였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새벽어둠을 리용하여 강정마을로 들어가는 모든 통로들을 차단한데 이어 마을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을 련행해간데 대해 폭로하면서 이것은 명백히 제주도4.3인민봉기때의 폭압사태를 재현하는 테로행위라고 규탄하였다. 계속하여 민중의 정당한 요구가 실현되고 강정마을에 평화가 깃들 때까지 당국의 횡포에 맞서 제주도주민들과 함께 해군기지건설을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중단없이 벌려나갈것이라고 언명하였다.
한편 남조선의 야당들과 종교인들도 당국의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여 시위투쟁을 벌리고있다. 얼마전 민주로동당과 민주당 대표들은 제주도에 대한 경찰병력의 투입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폭압무력의 철수를 주장하였다. 제주도의회의 야당의원들은 다음해 해군기지건설관련《예산안》의 처리를 저지시킬것이라고 언명하였다.
남조선의 카톨릭교 각 교구의 종교인 300여명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주변에서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여 시위를 벌렸다. 그들은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제주도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전쟁의 섬으로 변할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그들은 제주해군기지건설은 미국의 군사기지화책동의 일환으로서 그것은 조선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엄중한 위협으로 된다고 주장하면서 당국이 공사를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