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우리 겨레에게 《통일의 할머니》로 불리우던 문익환목사의 부인 박용길녀사가 9월 25일 서거하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9월 26일 박용길녀사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시여 녀사가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을 보지 못하고 우리곁을 애석하게 떠났지만 그가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바친 애국의 넋은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 있을것이라고 격려해주시였다.
범민련 남측본부결성준비위원회 위원장이였던 문익환목사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가시려는 일념밑에 평양을 방문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을 만나뵈옵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새 전기를 열어놓는데 크게 이바지한 명망높은 통일애국인사였다.
목사는《분렬은 민족의 죽음이요, 통일은 민족의 부활》이라는 민족적신앙심을 가지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길에 훌륭한 공적을 남긴 통일운동의 선각자였다.
박용길녀사는 위대한 김일성주석과 문익환목사사이에 조국통일의 길에서 맺어졌던 두터운 우정과 친분관계를 소중히 간직하고 1995년 6월말 70고령의 몸으로 수령님을 추모하기 위하여 사선을 헤치고 평양을 방문하였다.
녀사가 서울에서부터 소복차림을 하고 위대한 수령님의 령전을 찾아온것은 남녘인민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반영한 애국적거사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평양을 방문한 박용길장로를 따뜻이 만나주시고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주시였다.
민족의 통일과 겨레의 단합을 위한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한없는 민족애에 감동된 장로는 평양방문기간 정력적인 애국활동으로 하여 《통일의 할머니》로 온 겨레의 찬양을 받았다.
박용길녀사는 조국통일의 길에 한생을 바친 통일애국인사로 겨레의 마음속에 살아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