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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평양 9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고 예속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다.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은 그 무슨 《세계화》, 《국제화》에 대하여 떠벌이며 전세계를 저들의 지배와 독점권에 기초한 일극세계로 만들려고 광분하고있다.그들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전인류적가치관》, 《세계의 일체화》에 배치되는 《민족리기주의》로 모독하고있다. 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로 하여금 민족자주의 원칙을 버리고 흰기를 들고 스스로 굴복하여 저들의 지배권안에 들어오라는 강박이나 같다.

현실은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압력적이며 내정간섭적인 책동을 반대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민족자주의 원칙을 튼튼히 틀어쥐고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자주적발전을 이룩하며 국제관계에서 자주적인 활동을 벌려나갈수 있게 하는 중요한 조건이며 담보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자기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기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신이 결심하고 처리해나갈것을 요구하는 원칙이다.

민족자주의 원칙은 민족문제해결의 기본핵이다. 민족은 력사적으로 형성된 운명공동체이며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이다. 혁명과 건설은 민족국가단위로 진행된다. 민족자주는 그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 매개 나라와 민족의 신성한 권리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은 민족적전통과 경제발전수준, 력사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구체적실정도 서로 다르다.나라와 민족마다 그 크기와 국력 등에서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지배하는 나라와 민족, 지배당하는 나라와 민족이 따로 있을수 없다.

민족국가단위로 혁명과 건설을 진행하고있고 나라와 민족마다 그 구체적실정과 환경이 다른 조건에서 매개 나라와 민족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키는것은 당연하다. 혁명과 건설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구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자주적발전을 위한 길을 걷는가 아니면 예속과 망국의 길을 걷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자기의 요구와 리익에 따라 독자적인 주견과 정책을 세우고 혁명과 건설을 수행해나갈 때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자주적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반대로 외세에 눌리워 주견과 신념이 없이 남에게 추종하게 되면 예속과 망국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구현해나가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키고 발전시킴에 있어서 언제나 자기 식의 방법과 방도를 찾고 그에 의거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자기 힘으로 풀어나가는것이다.

남의 식을 좋아하고 그것을 본따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려는 주인다운 태도가 아니다.

남의것 가운데서 좋은것, 앞선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기계적으로 모방하거나 기본으로 내세워서는 자기의것을 살려나갈수도 발전시킬수도 없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자기의 힘으로 혁명과 건설을 진행해나가려는 사람들에게는 남을 쳐다볼것도 없고 남의 도움을 바랄것도 없다. 그러나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자기 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그마한 난관이 생겨도 주저앉아 남을 쳐다보고 남이 도와줄것만을 바라게 된다.

모든 민족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외세의 간섭과 압력을 반대, 배격하고 자기의 주견과 신념, 독자적인 결심과 판단에 따라 민족문제를 자신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결정하고 처리하여야 한다. 그래야 민족문제를 옳바로 해결하고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물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제기될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민족자주의 원칙을 떠나서 외세의 도움으로 그것을 해결하려 하여서는 안된다. 그렇게 한다면 민족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게 되며 민족공동의 리익과 통일적발전에 맞게 해결할수 없다.

제국주의자들의 《처방》에 기대를 가지지 말아야 한다. 사회경제적난관을 겪고있는 나라들의 경우에도 그 극복방도를 자기의 현실적조건과 실정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찾아야지 제국주의자들의 《처방》에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들에 강요하는 그 무슨 《처방》이라는것들은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발전을 위한것도 아니며 문제해결의 《묘안》도 아니다. 그것은 저들의 지배주의적정체를 은페하고 제 리속을 차리기 위한것이다.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지배와 예속, 침략과 략탈을 떠나서는 한시도 생존할수 없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이다. 제국주의자들은 결코 남을 위하여 선의를 베풀지 않는다. 오직 남을 등쳐먹기 위하여 온갖 교활한 책동을 다한다. 제국주의자들이 남에게 받아들일것을 강요하는 《처방》에는 반드시 남을 해치고 지배하기 위한 검은 비수가 숨겨져있다.

지난날 제국주의자들과 지배주의자들의 미사려구와 《원조》에 속아넘어가 그들에게 환상을 가지고 기대를 걸면서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였던 나라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나라들에 차례진것이란 발전과 번영이 아니라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뿐이였다. 서방의 요구와 압력에 굴복하여 일부 나라들에서 《다원주의》와 시장경제를 받아들이였지만 차례진것은 정치적혼란과 무질서, 기아와 빈궁을 비롯한 파국적사태였다.

오늘 국제적으로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당파세력들사이의 모순과 대립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사회발전과 경제생활이 커다란 지장을 받고있다. 권력을 둘러싼 암투로 말미암아 충돌과 무질서가 조성되고 그것은 내전으로까지 번져지고있다. 이 모든것은 다른 나라들에서 사회정치적혼란을 조성하고 그것을 리용하여 내정간섭과 통제를 실현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지배주의정책의 산물이다.

이러한 사실은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훈시》와 요구에 추종할것이 아니라 자기의 주견을 확고히 세우고 자신이 결정한 로선과 정책에 따라 혁명과 건설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준다. 국가사회제도를 관리하고 사회생활을 조직하는데서 서방식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그러나 혁명하는 나라,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자기가 선택한 민족자주의 원칙을 그 어떤 경우에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최근년간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였다가 헤여나기 힘든 구렁텅이에 빠진 나라들의 실태가 그것을 보여준다. 지난날 반미자주를 부르짖던 어떤 나라는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환상과 공포에 사로잡혀 수십년간 힘들게 마련한 국방력을 제손으로 파괴하는 머저리짓까지 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의 위험성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자기의 주견과 신념이 없이 좌왕우왕하며 외세의존에 매달리다가 파국적운명에 처한 일부 나라들의 실태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결히 지키지 않으면 어떤 엄중한 결과가 초래되는가를 보여주는 생동한 실례로 된다.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는 인민은 제국주의자들과 지배주의자들의 그 어떤 책동에도 단호히 맞서서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지만 민족자주의 원칙을 포기하면 남의 비위나 맞추고 남의 《처방》에 기대를 가지게 되며 나중에는 노예의 운명에 굴러떨어지게 된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에 물젖어 혁명적원칙을 버리고 타협과 양보의 길로 나가면서 굽신거리던 나라와 민족들이 처한 치욕의 운명은 그것을 심각한 교훈으로 경고해주고있다.

력사적경험은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자주적발전을 바란다면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압력이 클수록 자기의 주견을 더욱 확고히 내세워야 하며 자신이 결정한 로선과 정책을 끝까지 관철해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외세의 압력에 굴복하고 난관앞에서 동요하거나 주저앉아 자기의 신념과 자신이 택한 길에서 물러서게 되면 비극적인 운명을 피할수 없게 된다. 따라서 혁명하는 당과 인민은 아무리 엄혹한 난관과 시련에 부닥쳐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과 신념을 잃지 말아야 하며 자기가 택한 길, 자주의 길로 꿋꿋이 나아가야 한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처방》의 반동성과 해독성을 똑바로 보아야 하며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하여야 한다.

자기의 주견을 가지고 자기 식으로 혁명과 건설을 벌려나가는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는 길이며 자주성을 구현해나갈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다.

민족의 자주성에 민족의 존엄과 영예가 있다.민족의 자주성을 지키는 길에 민족적긍지와 자부심도 있으며 민족의 불굴의 의지와 기상도 있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밑에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독자적인 주견과 우리 식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면서 주체혁명위업을 전진시켜온데 대해 커다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세계 진보적인 나라와 인민들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틀어쥐고 자주적인 새 사회,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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