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일발의 순간에
(평양 9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무장투쟁이 한창이던 주체29(1940)년 10월 어느날 새벽이였다.
그날은 안개가 자욱하여 사위를 분간하기 어려웠다.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친솔소부대는 이동준비를 서두르고있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보초를 서고있는 대원을 식사시키시려 천막으로 보내시고는 자신께서 보초를 서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는 그 대원의 말이 채 끝나기전에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급히 천막문가로 향하시였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보초소쪽에서 《누구얏!》하는 주석의 음성과 함께 야무진 총소리가 울렸다.
뒤이어 콩볶는듯 한 기관총소리가 터졌다.
총탄이 비발치는속을 헤치시며 보초소로 번개같이 달려가신 녀사께서는 주석을 자신의 몸으로 막으시며 적들에게 명중탄을 안기시였다.
그이의 희생적인 투쟁으로 은밀히 기여들어 혁명의 사령부를 해치려던 적들의 기도는 파탄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