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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의 우수한 금속문화
(평양 9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금속유물전시회가 계속되고있다.

전시회장에는 고대시기부터 리조말기까지의 기간에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금속유물들가운데서 그 일부가 전시되여있다.

고대시기에 벌써 조선인민의 청동주조 및 가공술은 대단하였다.

고조선시기의 비파형단검과 좁은놋단검은 당시 이웃 나라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모양과 기발한 조립식구조, 정확한 합금비률로 하여 청동기문화의 가장 높은 경지를 반영하고있다.

청동기시대에 이어 철기시대를 개척하는데서도 그들은 선구자적역할을 수행하였다.

강원도 고산군에서 발굴한 기마모형은 고구려의 철기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쇠로 주조하여 각이한 크기로 형상한 54마리의 말모형은 고온야금에 의한 선철 및 강철주조기술이 아니고서는 만들어낼수 없는것들이였다.

고려시기의 금속활자유물은 특별한 이목을 끌고있다.

세계적으로 목판활자가 지배적이던 때에 금속활자를 만들어낸것은 오랜 력사를 가진 우수한 금속문화의 반영이라고 볼수 있다.

1352년에 제작된 오동향로는 동으로 된 몸체에 홈을 파고 가는 은실을 박아 여러가지 무늬를 섬세하게 형상한 공예화된 유물로서 이 시기의 금속가공술을 대표하는 걸작품이다.

리조시기에는 철과 함께 금, 은, 백동을 비롯한 금속세공술이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전시회장의 모든 유물들은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금속을 생활에 리용하여온 조선민족의 뛰여난 슬기와 재능,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와 철갑병선을 낳은 자랑스러운 금속문화의 전모를 잘 알수 있게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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