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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대결광신자들의 반인륜적망동》
(평양 10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결광신자들의 반인륜적망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보도된바와 같이 남조선보수당국은 문익환목사의 부인 박용길녀사의 사망과 관련한 우리의 조의표시를 훼방하는 횡포무도한 만행을 저질렀다.보수당국은 박용길녀사의 유가족과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이 우리와 만나는것은 《전통적인 장례례법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며 그들의 개성방문을 《불허》하는 망동을 부렸다.남조선당국의 무지막지한 폭거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반인륜적망동이며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는 반공화국대결책동의 산물이다.보수당국의 무례한 처사는 지금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당국에는 우리의 조의표시를 전달받기 위해 개성에 나오려던 통일의 봄길 박용길장로 겨레장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의 앞길을 가로막아나설 아무런 리유와 구실도 없다.남편이였던 문익환목사와 마찬가지로 박용길녀사 역시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민족의 화합, 통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온 통일애국인사이다.그가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 남, 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 통일맞이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하면서 민족을 위해 바친 삶은 조국통일운동사에 뚜렷이 새겨져있다.더우기 박용길녀사가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우리와 깊은 연고관계에 있다는것은 해내외의 겨레모두가 다 알고있다.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을 보지 못하고 떠나간 그에게 조의표시를 하는것을 《전통적인 장례례법》에 맞지 않는다고 볼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이웃에 불상사가 생기면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조의를 표시하는것은 인간이 지켜야 할 초보적인 도덕의리이며 조상대대로 내려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풍량속이다.하기에 우리는 남조선에서 불상사가 났을 때 특사조의방문단까지 파견하여 최대의 수준에서 조의표시를 하였다.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 민족이 대국상을 당했을 때 조의표시는 고사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평양행 조문길마저 야수적으로 가로막았다.묻건대 동족끼리 만나서 조의표시조차 못하게 하는것이 남조선당국이 운운하는 《전통적인 장례례법》인가.

보수당국은 그 무슨 《정서》를 운운할 체면도 없다.지금 남조선의 광범한 인민들은 물론 여당내에서까지 당국이 대결일변도적인 《대북정책》을 당장 철회하고 하루빨리 북남관계개선의 길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북남관계개선에 대한 기대, 바로 이것이 오늘 남조선의 민심이다.오죽했으면 장례위원회 성원들뿐아니라 남조선 각계가 이번 개성접촉이 얼어붙은 북남관계를 풀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였겠는가.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조금이나마 안다면 박용길녀사의 유가족과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이 우리와 만나는것을 가로막지 말았어야 마땅하다.

결국 남조선통치배들은 이번 파쑈폭거로써 저들의 《대북정책》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동족대결에 매달리겠다는것을 스스로 보여주었다.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모르는 천하무뢰한들이며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이 아니라 오로지 동족대결과 북남관계파국만을 꾀하는 반역아들이다.

보수패당은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에 대한 민심의 지향과 요구를 거부하고 반공화국대결책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스스로 파멸의 무덤을 깊숙이 파게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온 민족은 괴뢰패당이 이번에 저지른 반인륜적망동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며 톡톡히 계산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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