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녀성로동자의 기중기롱성투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한진중공업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이 각계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속에 날을 따라 격렬하게 전개되고있다.이런 속에 민주로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김진숙은 기중기우에서 녀성의 몸으로 수백일간 롱성투쟁을 벌리면서 한진중공업로동자들의 파업투쟁에 힘을 더해주고있다.
김진숙은 한진중공업회사에 들어온지 5년도 못되여 부당하게 해고된 로동자이다.그는 민주로총 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기간 로동자들의 자주적권리를 쟁취하고 해고된 로동자들의 생존권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왔다.이것을 괘씸하게 여긴 기업주측은 그를 해고시켜버렸다.
하지만 그는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올해에도 그는 한진중공업 업주측이 당국의 비호밑에 당치 않은 구실을 대면서 로동자들을 강제해고하려 하자 그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지난 1월 6일 새벽 회사안에 있는 기중기에 올라갔다.
그가 롱성투쟁을 벌리고있는 기중기에는 생존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바친 이곳 로동자들의 피와 울분이 슴배여있다고 한다.지난 2003년 한진중공업측은 경영난을 구실로 로동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600여명을 강제해고시켰다.로동자들이 이에 항거해나서자 업주측은 로조와의 교섭을 거부하였으며 검찰과 경찰은 로조간부들에 대해 체포령장을 발부하였다.이에 격분한 한 로조간부는 업주측이 해고조치를 철회하고 임금을 지불할것을 요구하며 바로 이 기중기에 올라 근 130일동안이나 롱성투쟁을 벌리였다.업주측이 끝내 로동자들의 요구를 거부하자 그는 기중기안에서 자결하는것으로 로동자들의 삶을 짓밟는 원쑤들에 대한 끓어오르는 울분을 터치였다.
이번에 한진중공업측이 또다시 로동자들을 강제해고하려 하는데 격분한 김진숙은 바로 그 기중기에 올라 먼저 간 선배의 길을 걸을지언정 끝까지 싸울 결심을 품고 추운 겨울부터 지금까지 눈비를 맞으며 굴함없는 롱성투쟁을 벌리고있는것이다.
하지만 그는 외롭지 않다.그의 희생적인 기중기롱성투쟁은 한진중공업로동자들뿐이 아닌 각계의 지지성원을 받고있다.한진중공업정리해고철회 투쟁위원회의 해고자대표와 로조대의원들 그리고 금속로조 부산지부 성원들과 여러명의 로동자들이 기중기에 같이 올라 그와 롱성투쟁을 함께 벌리고있다.
과연 무엇이 연약한 한 녀성을 이렇게 생사를 건 기중기롱성투쟁에 나서게 하였는가.그것은 남조선보수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이다.
생존의 권리와 자주적삶을 위해 떨쳐나선 한진중공업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은 정당하다.지금 김진숙을 비롯한 투쟁참가자들은 보수당국과 기업주측이 자기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추호의 타협도 없이 완강히 투쟁해나갈 의지를 피력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