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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무기판매를 둘러싸고 격화되는 중미갈등》
(평양 10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무기판매를 둘러싸고 격화되는 중미갈등》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결정과 관련하여 중미사이의 모순과 갈등이 한층 더 격화되고있다.

지난 9월 21일 미국정부는 중국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에 최신무장장비와 부속품을 판매하며 타이완의 《F-16A/B》전투기를 개조해주고 타이완에 훈련대상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막대한 액수에 달하는 미국의 이번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조치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이 발표되자 중국외교부는 즉시 중국주재 미국대사를 호출하여 미국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결정을 선포한것은 중국의 내정에 대한 란폭한 간섭으로서 중국의 국가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중국의 평화통일위업과 중미관계에 피해를 준다고 하면서 강력히 항의하였다.

한편 미국주재 중국대사도 미국에 항의를 들이댔다.

중국국방부는 지난 9월 22일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조치와 관련한 강경립장을 천명하였다.

중국국방부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자국주재 미국대리무관을 불러 미국의 이번 무기판매결정에 대하여 미국에 엄숙히 항의하였다.

중국국방부 대변인은 한 담화에서 국가주권과 령토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군대의 립장은 확고하다고 하면서 미국이 중국의 핵심리익을 존중하며 실질적인 행동으로 타이완문제와 관련한 약속을 지킬것을 미국에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는 또한 미국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를 그만두고 타이완군부와의 련계를 중지할것을 주장하였다.

미국의 이번 처사는 중국의 광범한 여론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조치를 자기 나라에 대한 로골적인 내정간섭으로,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행위로 간주하며 그에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

중국의 신문, 통신, 방송들은 련일 미국의 내정간섭적인 처사를 규탄하는 글들을 내보내면서 말로써가 아니라 정부가 실제적인 보복행동을 취할것을 호소하고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를 말로써만 항의하는데 그칠수 없다》, 《왜 미국에 실질적인 보복을 가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사설들에서 중국이 이전보다 더 많은 보복행동을 취함으로써 핵심리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신문은 중국이 모든 대미군사교류의 잠정적중지를 선포할수도 있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에 참가하는 미국회사들을 조사하여 제재를 가할수도 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임으로써 미국에 무기수출로 늘어난 일자리수보다 더 많은 실업자가 생기게 할수도 있는 등 대미보복수단은 대단히 많다고 강조하였다.

계속하여 신문은 만일 자국이 그러한 수단을 발동하여 강경한 조치를 취한다면 중미관계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아무때나 마찰을 일으키고싶으면 일으키고 어느 정도 마찰을 일으키겠는가를 마음대로 결정하는것과 같은 국면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사회과학원을 비롯한 중국의 여러 연구기관의 중미관계전문가들은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것은 중미안전협력관계에 대단히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중미관계가 발전하도록 하려면 반드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그것이 주는 충격을 제거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동시에 그들은 중미관계에 대해 그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중미사이에 존재하는 모순과 갈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조치에 항의하는 중국의 립장은 강경하다.

관측자들은 타이완분렬주의세력을 리용하여 중국의 평화적발전과 통일을 저애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며 자주권을 침해하는 미국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한 중미사이의 모순과 갈등은 날로 심화될것으로 전망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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