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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출로는 우리민족끼리리념의 구현에 있다》
(평양 10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출로는 우리민족끼리리념의 구현에 있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반도의 정세안정과 문제해결에 대한 내외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화노력이 기울여지고있다.이것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위기에 처한 북남관계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데 유익한 움직임이 아닐수 없다.

지금 우리 민족과 세계여론은 조선반도에서 북남대결상태가 끝장나고 6.15통일시대의 전환적국면이 펼쳐지기를 학수고대하고있다.

최근 조선반도에서 북과 남사이의 정치군사적긴장은 최대로 격화되고 조국통일위업은 극도의 좌절을 겪고있다.6.15이후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는 대화없는 대결, 총성없는 전쟁상태에 처하여있다.

우리 조선민족은 유구한 세월 한강토에서 한피줄을 잇고 화목하게 살아온 세계에 보기 드문 단일민족이다.인류사에 뛰여난 슬기와 자랑을 아로새기며 발전의 길을 걸어온 우리 겨레가 외세에 의한 지난 세기 중엽의 민족분렬을 오늘까지 털어버리지 못하고 서로 총구를 맞대고 대결하고있는것이야말로 비극중의 비극이 아닐수 없다.

조선민족은 누구나 통일을 세기적인 숙원으로 간직하고있다.조국통일이 우리 민족의 지상의 과제로 된 지난 60여년세월 분렬의 한을 풀지 못한채 세상을 하직한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민족사의 비극적인 현실과 겨레의 념원을 누구보다 깊이 헤아려야 할 사람들이 바로 당국자들이다.

그러나 남조선집권세력은 겨레의 아픈 마음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있다.집권하여 《잃어버린 10년》을 떠벌이며 6.15의 흐름을 차단해온 남조선통치배들은 대결정책전환을 요구하는 내외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는 최근에도 《원칙은 견지해야 한다.》느니, 《원칙없는 대화는 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케케묵은 《원칙고수》타령을 늘어놓으면서 그에 도전해나서고있다.남조선보수집권세력이 떠드는 《원칙고수》타령의 진상은 이미 지난 3년반동안을 통하여 낱낱이 드러났다.

보수당국이 운운하는 《원칙》이란 본질에 있어서 6.15에 엇서는 《원칙》, 우리 민족끼리를 배척하는 《원칙》이였다.우리 민족끼리를 배척하는것은 동족을 등지고 민족을 반역하는 길이다.그로 하여 《원칙고수》타령은 각계의 항의와 규탄에 부딪치고있으며 오늘에 와서는 《대북정책》의 붕괴와 함께 보수당국자체도 벼랑끝에 선 신세가 되였다.

남조선당국이 고수하여야 할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민족끼리이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은 반세기이상의 불신과 대결의 력사를 끝장내고 북남화해와 민족단합의 새 력사를 펼친 6.15통일시대의 민족적기치이다.우리 민족끼리에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이 구현되여있고 통일운동의 귀중한 성과와 경험이 집약되여있으며 우리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가 반영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이 이처럼 정당한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무시하고 《외세우선론》을 제창하며 동족과 엇서나갔기에 6.15의 흐름이 차단되고 북남대결이 최대로 격화되였다는것을 과연 누가 부정할수 있는가.남조선당국이 이른바 《원칙고수론》을 떠들며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해온 목적이 무엇인가를 현실이 증명해주고있다.

악화된 북남관계를 자기 궤도에 올려세우고 6.15통일시대의 전진을 추동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현실의 절박한 과제이다.

오늘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운동을 자기 궤도에 끌어올리자면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 민족의 출로를 열어나가자!이것이 오늘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견지하여야 할 립장이며 의지이다.우리민족끼리리념을 고수하고 구현하는 바로 여기에 현 난국을 타개하고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길이 있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을 고수하고 구현해나가자면 무엇보다먼저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을 철페시키고 북남선언들을 리행하는 6.15통일시대를 재현시켜야 한다.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우리 민족끼리를 근본정신으로 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집대성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다.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함성으로 강토를 진감시켜 반통일세력들을 고립시키고 남조선당국이 민족을 위한 길,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으로 돌아서지 않고서는 배겨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여기에 민족의 출로가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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