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불굴의 투쟁정신을 과시한 10월인민항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10월인민항쟁이 일어난 때로부터 예순다섯해가 흘러갔다.
10월인민항쟁은 남조선의 로동자들이 선봉에 서고 이에 각계각층이 합세하여 미제의 식민지지배와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매국역적들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불굴의 기개를 힘있게 과시한 애국적장거였다.
침략과 략탈, 착취와 억압이 있는 곳에 반항이 있기마련이다.
1946년 8월 화순탄광에서는 미제침략군의 강제수탈행위에 분노하여 2,600여명의 로동자들이 들고일어났다.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로 향한 탄광로동자들을 가로막기 위해 미제야수들은 총칼을 휘두르고 전투기까지 동원하였지만 격노한 이들의 투쟁을 멈춰세울수 없었다.악에 받친 미제침략군은 시위를 마치고 돌아가는 로동자들을 습격하여 수백명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그러나 남조선로동계급의 투쟁기세는 수그러든것이 아니라 그해 9월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미군정통치를 반대하는 대중적인 총파업투쟁으로 발전하였으며 그들의 쌓이고쌓인 원한은 10월인민항쟁으로 폭발하였다.
10월인민항쟁은 남조선인민들의 굳센 항거정신의 발현이였다.자주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외세의 식민지지배하에서는 인간의 존엄, 생존의 권리를 지킬수 없고 살아도 죽은 목숨과 같기에 그들은 항쟁의 거리에 피를 뿌리며 쓰러지면서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완강한 투쟁을 벌리였다.
세월은 멀리 흘러갔어도 죽음도 두려움없이 살벌한 폭압속을 뚫고 영용하게 싸운 10월항쟁용사들의 넋은 오늘도 외세의 식민지체제를 뒤집어엎고 새 정치, 새 생활을 쟁취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고무해주고있다.10월인민항쟁은 자주적존엄과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끝장을 볼 때까지 줄기차게 벌려야 한다는 피의 교훈도 새겨주고있다.
자주, 민주, 통일은 남조선인민들의 오랜 념원이다.하지만 그것은 침략적인 외세와 그에 아부굴종하는 남조선통치배들의 책동으로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친미보수세력은 남조선인민들의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꿈을 무참히 짓밟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의 비호밑에 출현한 현 보수《정권》은 침략적인 외세에게 민족의 리익을 깡그리 섬겨바치고있다.보수당국이 집권초기부터 떠들어댄것이 남조선미국《동맹강화》이며 그로 말미암아 남조선의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것이 미국의 식민지체제에 더욱 얽매이게 되였다.
보수세력의 정치는 그 어느것이나 친미사대와 반인민적정책으로 일관되여있다.
집권초기에 벌써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조선소고기시장을 통채로 팔아먹은 보수패당은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미국과의 굴욕적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경제를 예속의 구렁텅이에 더욱 깊숙이 떠밀어넣고있다.항간에서 떠도는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남조선은 감기를 앓는다.》는 말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경제위기의 파동은 남조선을 강타하여 엄청난 경제파국과 인민들의 극심한 생활난을 초래하고있다.이것은 미국의 식민지하청경제에 불과한 남조선경제의 피할수 없는 운명이다.
남조선당국의 친미사대행위와 반인민적정책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바로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이다.남조선에서의 대대적인 해고와 하루가 멀다하게 련이어 터져나오는 자살사태, 날로 심각해지는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들은 다 매국반역적인 경제정책과 근로자들을 천시하는 반인민적악정이 가져온 참혹한 후과이다.오늘 남조선의 근로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보수당국의 반역정치를 반대하여 투쟁에 궐기해나서고있는것은 당연하다.
새 정치, 새 생활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요구는 투쟁을 통해서만 실현될수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로동기본권쟁취와 로동악법분쇄,대대적인 해고조치철회와 로동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는 로동계의 투쟁이 날로 강화되고있다.그런가하면 농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당국의 쌀시장개방책동을 반대하고 쌀값안정 등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투쟁과 반값등록금을 위한 학생들의 격렬한 시위투쟁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있다.
하지만 남조선의 보수당국은 인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줄 대신 그에 파쑈적인 폭압으로 대답해나서고있다.류례없는 반인민적악정으로 극도의 집권위기에 처한 보수패당은 어리석게도 파쑈폭압에 의거하여 잔명을 유지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남조선에서 생존권보장을 위한 인민들의 시위와 집회가 하루도 끊길 날이 없었지만 그들의 요구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파쑈독재는 현 보수집권세력의 고유한 생리이다.남조선당국이 집권초기부터 지난 시기의 백골단과 같은 폭압기구를 고스란히 되살리면서 살벌한 폭압분위기를 조성해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삶의 터전을 빼앗긴데 항거하는 룡산철거민들을 경찰들을 내몰아 불태워죽이고 초불을 들고 생존권을 요구하는 무고한 시위자들과 연약한 녀성들에게까지 최루액과 물대포를 쏘아대는 극악한 망동도 서슴지 않는것이 바로 남조선의 보수패당이다.최근에는 초보적인 로동의 권리를 요구하는 비정규직근로자들과 로조원들에게 무차별적인 탄압을 가하고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에게까지 파쑈폭압의 마수를 뻗치고있다.
오늘 남조선의 현실은 10월인민항쟁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
10월인민항쟁은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을 력사에 새겨주었다.보수패당의 반인민적악정에 시달리는 각계각층 인민들이 한결같이 떨쳐일어나 련대련합을 실현하고 단합된 투쟁을 벌릴 때 그 어떤 폭압세력도 맥을 출수 없다.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은 그들의 견결한 투쟁에 의하여 반드시 실현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