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친미사대로 당하는 치욕과 수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우리 조선녀성들은 동방례의지국의 녀성으로서 고결한 품성을 자랑해왔다.그러나 외세가 판을 치는 남조선에서는 아직도 수많은 녀성들이 미제침략군에게 정조를 짓밟히고 존엄을 유린당하고있다.그속에는 10대의 애어린 소녀도 있고 황혼이 다된 백발의 늙은이도 있다.
갈수록 우심해지고있는 남조선강점 미군의 성폭행사건은 인민들의 끓어오르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10대의 애어린 녀학생이 미군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는 참사가 또다시 빚어졌다.폭로된것처럼 지난 9월 24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제2사단소속 미군사병이 경기도 동두천의 어느 한 건물에 있던 녀학생에게 달려들어 여러차례 성폭행을 가하였다.
당시 미군과 남조선경찰은 범죄자가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라고 변명하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판명된데 의하면 이자는 의도적으로 새벽에 도적고양이마냥 숙소에 침입하여 녀성들의 방을 찾아다녔다.
엄중하게는 피해자의 손과 몸을 묶어놓은 상태에서 여러 시간에 걸쳐 변태적인 방법으로 성폭행을 가하고 달아났다.
이 얼마나 치떨리는 야수적만행인가.
활짝 피여나야 할 딸자식의 운명을 가차없이 짓밟은 미군범죄자를 절규하는 부모들의 원한의 울부짖음이 온 남녘땅을 뒤흔들고있으며 범죄자를 당장 처벌하고 불평등한 《행정협정》을 페기할것을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이 날이 갈수록 더욱 확대되고있다.
바빠난 미국이 《깊은 유감》이니, 《철저한 조사》니 뭐니 하며 분주탕을 피우고있지만 실상 그것은 진심이 아니다.
지난 2002년 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녀중학생살인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남조선인민들의 반미투쟁은 남조선에서 제왕행세를 하며 돌아치던 미제침략군에게 커다란 공포심을 안겨주었다.
더우기 올해에 고엽제매몰사건이 터져 가뜩이나 골머리를 앓고있는 미국으로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활화산처럼 타번질 남조선인민들의 반미투쟁기운에 벌써부터 겁을 먹고있는 판이다.바로 이런 위구심으로부터 미국은 몹시 불안해하는것이다.
국제적으로 녀성들의 처지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여느때없이 높아가고있는 때에 일어난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미국의 오만무례한 강도적전횡과 침략자에게 아부굴종하는 친미사대세력의 매국반역정책에 기인된다.
남조선에서 미군은 우리가 너희들을 《보호》해주니 너희들은 응당 우리의 요구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식의 파렴치한 사고방식에 물젖어 녀성들을 저들의 변태적인 수욕을 충족시키는 대상으로 삼고있다.오죽하면 한 미국인이 《남조선주둔 미군의 90%가 녀성들을 희롱하고 릉욕하는 비도덕적인 생활에 빠져있다.》고 개탄하였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친미사대세력들은 미제침략군범죄자들이 활개치며 온갖 못된짓을 다 저질러도 항변 한마디 못하고 쩔쩔매고있다.
언제인가 일본에서 미군범죄자에 의해 한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였다.당시 이 사건을 두고 미국은 국무장관까지 내세우면서 유감이요 뭐요 하면서 미군병사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냄새를 피웠었다.
하지만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감행되는 미군범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했는가.
미국은 언제 한번 똑똑한 사과를 한적이 없으며 오히려 범죄자들을 슬슬 본국으로 빼돌리군 하였다.
이번에도 미국은 조사에 《협조》하겠다고는 하면서도 범죄자를 내놓지 않고있다.
비극적인 현실이 아닐수 없다.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남조선에 사대매국적인 《행정협정》이 존재하고 그것을 절대시하는 친미사대분자들이 미국에 할 말도 하지 못하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이 없이는 권력을 유지할수 없다는것이 그들의 사고방식이다보니 미군의 고엽제매몰사건이 터졌을 때도 그렇고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항변 한마디 못하고 상전의 눈치만 슬슬 보고있는것이다.
실지로 남조선경찰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군의 죄가 나쁘기는 하지만 현행범이 아니다.》는 온당치 못한 리유로 놓아주는 바보짓을 하였다.
역시 매국노의 기질은 갈데 없다.
남조선인민들의 인권을 응당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할 의무를 지닌 당국이 미군의 《지위와 안전보장》따위는 생각하면서도 치욕을 당한 애어린 녀학생의 처지에 대해서는 외면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이에 대해 지금 남조선사회가 물끓듯 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녀성련대와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준비위원회가 서울의 미국대사관주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녀학생을 성폭행한 미군범죄자를 처벌할것을 요구하였다.
남조선의 민주로동당 부대변인도 론평을 발표하여 미군에 치외법권을 주는 불평등한 《협정》이 그대로 있는 한 미군의 범죄행위는 그치지 않을것이라고 하면서 《행정협정》을 전면개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녀학생성폭행사건은 경제위기의 소용돌이속에 제일먼저 일터에서 쫓겨나고 생활난의 무거운 부담을 연약한 두어깨에 걸머진채 몸부림치고있는 남조선녀성들이 강점군의 노리개로 시달리다 못해 목숨까지 빼앗기고있는 비극적사태의 일단이다.
현실은 침략자가 판을 치고 그에 아부굴종하는 매국노들이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아있는 한 남조선에서 녀성들의 존엄과 인권이 보장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