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련방제로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수십년동안 분렬의 비극을 겪고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보다 더 절박하고 더 중대한 민족사적과업은 없다. 때문에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김일성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외세와 그와 결탁한 매국노들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면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렸다.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의지는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발표 31돐이 되는 날을 맞으며 더욱더 확고해지고있다.
1980년 10월 10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발표하신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이였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우리 민족은 과도적인 련방제통일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왔다. 그런데 나라의 분렬이 수십년동안 지속되면서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제도가 고착되고 어느 일방도 자기의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제도단일화에 의한 통일은 비현실적인것으로 되였다. 이런 형편에서 어느 일방의 제도를 없애는 방법으로 통일하려 한다면 그것은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나아가서 돌이킬수 없는 민족적참화를 빚어낼수밖에 없다.그런데도 분렬주의자들은 제도단일화에 의한 통일을 부르짖으면서 동족대결책동에 열을 올리였다.
겨레의 통일념원과 우리 나라의 구체적현실에 부합되는 새로운 통일방안을 마련하여 온 겨레를 거족적인 통일운동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며 분렬주의자들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시는것은 매우 절박한 과제로 제기되였다.
이 중대한 민족사적과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의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 공영하는 통일의 길을 밝힌 독창적인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제시하심으로써 빛나게 해결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의 기본내용은 북과 남의 두 제도와 두 정부를 그대로 두고 그우에 하나의 통일국가를 수립하는것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는 북과 남의 같은 수의 대표들과 적당한 수의 해외동포대표들로 최고민족련방회의를 구성하고 거기에서 상임기구인 련방상설위원회를 조직하며 최고민족련방회의와 련방상설위원회가 북과 남의 지역정부들을 지도하면서 련방국가의 전반사업을 관할하게 되여있다. 또한 북과 남의 두 지역에서 최고민족련방회의를 운영할 공동의장과 련방상설위원회를 운영할 공동위원장을 각각 선출하여 그들이 륜번제로 자기 직무를 일정한 기간 담당수행하게 되여있다. 이와 함께 련방정부가 나라와 민족의 전반적리익과 관계되는 공동의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고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북과 남의 사회제도와 행정조직들, 각 당, 각파, 각계각층의 의사를 존중하고 어느 한쪽이 상대방에 자기의 의사를 강요하지 못하게 하며 북과 남의 지역정부들이 련방정부의 지도밑에 전민족의 근본리익과 요구에 맞는 범위에서 독자적인 정책을 실시하게 되여있다. 단일민족이라는 민족적공통성에 기초하여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통일국가를 일떠세우는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련방국가의 조직과 구성원칙으로 보나 그 운영방법으로 보나 련방정부와 지역정부의 권한과 임무로 보나 가장 공명정대하다.
이와 같이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는 북과 남의 당국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리해관계가 공정하게 고려되여있으며 어느 측, 어느 계급, 어느 당파도 자기의 리익을 침해당하지 않게 담보되여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대로 하면 나라의 통일문제를 얼마든지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다른 나라들의 리해관계에도 부합된다.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대로 통일하면 북과 남이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것만큼 북과 남에 투자한 외국자본도 종전과 같이 보호받게 된다. 또 통일국가가 그 어떤 정치군사적동맹에도 들지 않는 자주적이고 평화애호적이며 중립적인 정책을 실시하는것만큼 그 어떤 나라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으며 오히려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적극 이바지하게 된다. 때문에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발표된 첫날부터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 광범한 인민들이 지지찬동하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민족적공통성에 기초하여 두 제도가 공존하는 통일국가의 전모를 새롭게 밝히신것은 민족사에 길이 빛날 거대한 공적이다.
가장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련방제통일방안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경애하는 장군님에 의해 철저히 고수되고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민족분렬 55년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력사적인 평양상봉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구상과 의도가 담긴 6.15공동선언을 발표하시였다. 6.15공동선언에는 북과 남이 나라의 통일을 위한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가기로 하였다는것이 뚜렷이 명기되여있다.
6.15후 련방제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더욱 힘있게 전개되였다. 남조선에서도 우리 민족련방제통일추진위원회라는 단체까지 결성되고 련방제통일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공개적으로 진행되였으며 수많은 통일운동단체들이 련방제통일실현을 강령으로, 목표로 내세우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집권한 남조선의 보수패당은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고 동족대결책동에 열을 올리면서 북과 남이 공존, 공영하는것을 한사코 반대하고있다. 보수패당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공공연히 줴치면서 체제대결, 무력대결의 길로 질주하고있다.그것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것은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점령》을 전제로 한 그 무슨 《안정화작전》이라는 전쟁연습까지 벌리는데서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에 함선침몰사건이라는 특대형모략극을 꾸며내고 그것을 구실로 《응징》과 《보복》을 부르짖으며 광란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벌린 보수패당은 올해에 들어와서도 표적사건, 구호사건과 같은 전대미문의 도발사건들을 련이어 일으키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우리 공화국의 TV와 소리방송의 주파수를 도용하여 반공화국모략방송을 불어대는 정치적도발행위까지 서슴없이 감행하고있다. 보수패당의 속심은 어떻게 해서든 우리의 체제를 허물어버리고 썩어빠진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 《흡수통일》을 실현해보자는것이다.보수패당의 이러한 동족대결책동에 의해 6.15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되고 자주의 궤도를 따라 전진해온 거족적인 통일운동이 엄중한 시련을 겪고있다.
때문에 해내외동포들은 북과 남이 공존, 공영하는 가장 합리적인 련방제통일방안을 외면하고 어리석게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고 미쳐날뛰는 보수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련방제통일을 반대하면서 동족을 해치려고 날뛰는 보수패당의 책동은 오히려 저들의 통치위기를 심화시키는 결과만을 빚어내고있다. 보수패당의 반통일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련방제로 조국을 통일하려는 겨레의 의지는 확고하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은 남녘과 해외의 동포들과 힘을 합쳐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북과 남이 공존, 공영하는 련방제통일방안을 실현하여 륭성번영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울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