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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분노한 민심,미국을 뒤흔들며 확대되는 대중적시위》
(평양 10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분노한 민심, 미국을 뒤흔들며 확대되는 대중적시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미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전례없는 대중적시위가 벌어져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항의시위는 미국경제의 심장부, 세계금융업의 본거지라고 하는 뉴욕 맨하탄의 월가에서 시작되였다.

월가에서의 시위투쟁은 벌써 몇주일째 계속되고있다.처음 수백명에 불과했던 시위대가 엄청나게 불어났다. 시위자들은 《월가를 점령하자》라고 웨치면서 부정부패한 금융자본가들의 무제한한 탐욕으로 경제위기가 폭발하고 실업률이 증대되여 빈부차이가 극심한 미국의 현실을 개탄하며 울분을 터치고있다.

한 항의시위자는 외신기자에게 《미국은 변화를 필요로 한다.우리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열변을 토하였다.

시위자들의 대부분은 청년들이다.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는 젊은이들,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앗아간 미국사회에 극도의 불만을 품은 청년들의 분노가 드디여 폭발한것이다. 격노한 시위자들은 지난 1일 맨하탄의 관문인 브루클린다리를 점령하고 진압에 나선 경찰들에게 항거하였다.

시위는 낮과 밤이 따로없이 진행되고 참가자들도 계속 늘어나고있다. 처음에는 주로 대학생들과 청년실업자들로 이루어졌던 시위대에 교원, 예술인, 심지어 가정주부들까지 합세하고있다. 시민들이 시위자들에게 음식을 지원하는가 하면 의료기관들이 시위대를 응원하고있다. 시위자들은 《월가점령》이라는 이름을 단 인터네트웨브싸이트를 내오고 신문까지 발행하면서 기세를 올리고있다.

뉴욕의 월가에서 폭발한 항의시위는 보스톤과 시카고, 로스안젤스 등 미국의 대도시들로 급속히 확대되고있다.

2일 로스안젤스에서는 뉴욕에서의 항의시위를 지지하여 약 800명이 구호판들을 들고 도시중심부의 거리들을 행진하였다. 그들은 한두번의 시위로 싸움을 끝내지 않을것이며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의지를 밝히고있다.

로스안젤스시청앞 광장은 시위자들의 천막으로 가득 덮여있다고 한다. 날씨가 점점 차지고있는 속에 잠주머니를 지참하고 장기전에 대비하는 시위자들도 늘어나고있다.

월가에서의 대중적인 항의시위는 한점의 불꽃이 되여 순식간에 미국전역을 휩쓸고있다.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텍사스주와 테네시주를 비롯한 남부지역에서까지 대규모적인 항의시위가 일어나 주목을 끌고있다.전국의 50개 주가운데서 46개 주의 140여개 도시들에서 시위찬동자들이 조직을 결성하고 월가에서의 시위투쟁에 련대할것을 호소하고있다고 한다.

지난 4일과 6일 수도 워싱톤에서도 대중적인 시위가 진행되였다.

시위투쟁은 특정한 계층을 초월하여 각계각층의 범위로 확대되고있으며 항의내용도 경제문제로부터 사회적불평등과 같은 정치적문제로 번져가고있다.

미국에서의 대중적시위투쟁은 점차 서방세계에로 파급되고있다. 카나다, 일본 등 많은 나라들에서 대규모항의시위가 일어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서로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광범한 근로대중이 시위투쟁에 떨쳐나선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그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그것은 바로 서방세계를 휩쓰는 금융, 경제위기의 희생물이 바로 근로대중자신들이기때문이다.

이번 대중적시위의 시발점이 세계금융업의 중심지라고 하는 뉴욕의 월가로 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뉴욕의 월가야말로 폭리를 추구하며 사치와 방탕으로 세월을 보내는 독점재벌들의 본거지이며 온갖 사기와 협잡, 범죄와 부패의 서식장이다. 몇년전 투기적인 금융거래로 폭리를 얻으려던 금융기업들이 무리로 파산되는 등 파국적인 금융폭풍을 몰아오고 세계경제를 대혼란과 위기속에 빠뜨린 장본인도 바로 월가에 있다.

그러나 무제한한 탐욕을 추구하다가 금융위기를 몰아온자들은 여전히 부정부패행위를 일삼고있다.

오늘 미국의 금융재벌들은 심각한 경제위기속에서도 막대한 돈을 《보수금》으로 받고있을뿐아니라 많은 빚을 지고 회사가 파산되는 경우에도 거액의 돈을 제 주머니에 채워넣고 물러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앞에서는 경영손실을 줄인다고 하면서 일자리축감계획을 발표하여 로동자들을 무리로 내쫓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정부가 인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여 지원해준 구제금으로 저들의 리속만을 채우고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미국에서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수시로 파산되고 로동자들이 무리로 해고되고있다. 집이 없어 집 아닌 집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며 그러한 생활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의 길을 택하는 사람들도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경제가 오랜 기간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생활난을 겪고있는 사람들은 바로 청년들이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25부터 34살까지의 청년들속에서 결혼을 하지 못한 비률이 결혼한 비률을 훨씬 넘어섰다고 한다. 이것은 100년만에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한쪽에서는 청년들이 앞날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잃고 생을 포기할 때 다른 한쪽에서는 얼마 되지 않는 고소득층이 전체 임금의 약 50%를 사취하고있다.

2009년에 빈곤층으로 밀려난 미국인들을 분석한 결과 18살에서 34살사이의 청년들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지금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폭발이후 매달 약 9%계선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있다. 지속적인 실업률상승은 더 많은 사람들을 빈곤층의 처지에 굴러떨어지게 하고있다. 최근 미국인구조사국은 미국의 빈곤인구률이 15.1%로서 미국인 6명당 1명선으로 육박하고있으며 흑인의 경우 4명당 1명선을 릉가하여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9년이후 최고수준에 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독점재벌들의 탐욕과 가혹한 착취, 그로 인한 빈부격차의 심화는 수많은 근로대중을 삶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게 하고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 거세차게 타오르는 시위투쟁의 불길은 경제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근로대중의 생활을 극도로 악화시킨 집권세력들과 독점자본가들에 대한 민심의 분노와 항거심의 분출이다.

투쟁으로 자기들의 자주적요구를 실현하려는 자본주의나라 근로대중의 투쟁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

공정한 여론들은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일어난 항의시위가 련쇄반응을 일으켜 전국을 뒤흔들며 서방세계에로 확대되고있는것은 당연한 사태발전이라고 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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