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의 《참세상》,《참소리》를 비롯한 4개 언론단체가 당국의 탄압책동을 단죄하여 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4일 제주도에서 해군기지건설반대투쟁을 취재하던 한 기자가 여러명의 종교인들과 함께 련행된데 대해 언급하였다.

해군과 경찰이 그를 《무단침입자》로 몰아대며 취재를 가로막고 나중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련행하였다고 성명은 비난하였다.

성명은 기지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당국이 저들의 비위에 맞는 언론사들만 골라 취재를 허용하고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사들에 대해서는 압력을 가하였다고 규탄하였다.

합법적인 취재활동을 가로막는것은 국민의 눈과 입을 가리워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성명은 까밝혔다.

이날 제주지역언론로동조합협의회도 성명을 발표하여 언론인들에 대한 당국의 폭압을 단죄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