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인민을 등진자들은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재보충선거》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진영사이의 정치적대립이 날로 치렬해지고있다. 벌써부터 항간에서는 이번 《선거》가 남조선의 현 보수당국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계기로 될것이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이러한 여론은 보수집권세력을 몹시 당황망조케 하고있다. 《재보충선거》의 결과가 다음해에 있게 될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것을 그들이 모를리 없는것이다.
지금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은 저들의 반인민적이며 반민족적인 죄악을 가리우기 위해 회유기만술책에 매달리는 한편 진보세력에 대한 파쑈탄압에 더욱 미쳐날뛰고있다. 그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지난해의 《지방자치제선거》와 올해 4월의 《재보충선거》에서 보수패당은 이미 쓴맛을 보았다. 그에 이어 최근 집권층내부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터져나오는 부정추문사건들로 하여 보수패당은 더욱 궁지에 빠지게 되였다.이대로 가다가는 《재보충선거》는 물론 다음해의 《선거》들에서도 련전련패하여 재집권의 꿈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이 보수패당의 타산이다. 이런데로부터 보수패당은 회유기만과 파쑈폭압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어떻게 하나 궁지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는것이다. 하지만 그런 수법들은 통할수 없다. 남조선집권세력의 운명은 이미 기울어졌으며 그들이 민심의 심판을 피할 방도는 그 어디에도 없다.
남조선집권세력의 엄청난 반인민적죄악은 절대로 감출수 없다.
그들은 추악한 사대매국행위로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리익을 여지없이 해치였다.
현 남조선집권세력의 사대매국행위는 력대 통치배들의 죄악을 훨씬 릉가한다. 집권초기부터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요란스럽게 제창해나선 보수패당은 소고기시장개방을 비롯하여 인민들의 생존권과 리익을 상전에게 팔아먹는 매국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그런가하면 《과거를 묻지 않는 미래지향적관계》를 떠벌이며 일본의 재침야망을 부추기는 망동도 부리였다. 이러한 친미, 친일사대매국행위가 가져온것은 남조선사회를 외세의 식민지로 완전히 내맡기고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치욕과 고통을 들씌운것뿐이다.최근에 미군범죄에 의한 남조선인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증대되고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이 더욱 우심해지고있는것은 남조선집권세력의 사대굴종행위가 얼마나 엄중한 후과를 몰아오고있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남조선인민들은 자주권실현에 대한 자신들의 지향과 요구를 무참히 짓밟은 현 보수《정권》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가슴끓이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은 북남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면서 겨레의 머리우에 북침전쟁의 위험을 미친듯이 몰아오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면서 그에 의해 마련된 북남관계의 귀중한 성과들을 모조리 말살하였다. 력사의 오물통에 구겨박혔던 《주적론》을 다시 들고나와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고 외세와 공조하여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소동을 악랄하게 벌리면서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더욱 격화시키였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구실로 끈질기게 감행된 보수패당의 북남관계격페책동과 군부호전광들의 북침전쟁소동, 특대형도발행위들은 그들의 반역적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보여주었다.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몰아넣고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보수패당의 반민족적망동을 남조선 각계가 용납할리 만무하다.
남조선집권세력의 반인민적악정도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
지금 남조선인민들 누구나가 당국의 경제정책을 재벌중심의 정책, 《서민죽이기》정책으로 규탄배격하고있다. 남조선에서의 대대적인 해고사태, 날로 극심해지는 빈부차이, 매일 수십명에 달하는 자살자수는 다름아닌 보수집권세력의 반인민적정책이 빚어낸 참혹한 후과이다. 수많은 남조선로동자들이 일자리에서 쫓겨나 생사기로에서 헤매이고 대학생들은 엄청나게 불어나는 학비를 물길 없어 생을 포기하며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 하지만 보수패당은 생존의 권리를 요구하는 인민들의 정당한 시위와 집회를 파쑈악법에 걸어 가차없이 탄압하고있다.지금 남조선인민들은 파쑈독재하에서 초보적인 민주주의적권리와 자유마저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다. 그들은 생존의 권리를 깡그리 짓밟은 당국의 반역정치에 치를 떨고있다.
보수패당은 남조선을 민주의 완전한 페허지대, 세계최대의 인권불모지로 전변시킨 범죄만으로도 력사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그들이 이러한 엄청난 죄악을 그 어떤 회유기만이나 파쑈폭압으로 덮어버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인간다운 새 생활을 요구하고있다. 그러자면 남조선에서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가 실현되여야 한다.
남조선보수패당이 그것을 반대하면서 회유기만과 파쑈폭압에 계속 매달리는것은 반역정치를 연장시켜 사회를 암흑천지로 더욱 전락시키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회유기만과 파쑈폭압은 반역통치배들의 체질적악습이다. 력사와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그들의 반역적체질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 현 남조선당국의 민심기만책동과 진보세력에 대한 폭압소동은 지금까지의 반역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그대로 답습하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한것이나 다름없다.
보수패당은 도탄에 빠진 인민들의 생활과 요구같은것은 안중에도 없다. 그들의 골수에는 오직 권력야심만이 꽉 들어차있다.이런 반역의 무리에게 온전한 정치를 기대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권력야욕에 미쳐 나라도 인민도 저버리는 반역자들이 처박힐 곳은 파멸의 시궁창밖에 없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저들이 지은 죄악으로 하여 인민들의 버림을 받은지 이미 오래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각계각층의 단합된 힘으로 반역패당을 철저히 심판해야만 자신들의 새 정치, 새 생활의 꿈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피의 교훈으로, 투쟁의 진리로 새겨안고있다. 이것이 보수패당이 재집권야망을 실현할수 없는 중요한 리유의 하나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의 회유기만과 파쑈폭압소동은 각계각층 인민들의 분노를 더욱 자아낼것이며 저들의 파멸만을 재촉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