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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세악화를 몰아오는 반공화국심리전》
(평양 10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정세악화를 몰아오는 반공화국심리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자면 북과 남사이의 불신을 증대시키고 대결과 적대감을 고취하는 비방중상과 자극적인 행동들이 일체 중지되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 남조선에서는 북남관계의 운명은 아랑곳없이 우리를 심히 자극하며 대결을 격화시키는 반공화국모략방송과 삐라살포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는 괴뢰군부가 그 어디에서든 《대북심리작전》을 수행할수 있는 기동형삐라제작장비와 방송물제작중계차량을 보유하고있는것이 처음으로 공개되였다. 위성자료송수신기가 설치된 삐라제작장비로는 하루에 8만장의 삐라를 찍을수 있으며 그것을 3종의 기구를 통해 우리측 상공에 살포하게 되여있다. 또한 5t급 방송물제작중계차량에는 실시간으로 《대북방송》을 진행할수 있는 설비가 갖추어져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괴뢰군관계자는 저들이 《전시대북심리전을 위해 삐라원고 1,300여종, 방송원고 470여종을 자료화해 보유하고있다.》고 실토하였다.

북과 남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비방방송과 삐라살포를 금지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하지만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반공화국모략방송을 중지한것이 《신중치 못한 처사》였다고 떠들어온 남조선호전광들은 현 보수당국이 출현한 이후 《대화의 문을 닫아매고 군사연습, 삐라살포 등으로 북을 압박해나가야 한다.》고 고아대며 극우보수단체들의 삐라살포행위를 뒤에서 부추기고 적극 후원해주었다.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삐라살포행위에 대한 각계의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자 괴뢰군부는 《삐라살포자체는 현행법상 단속할 규정》이 없다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보수단체들의 망동을 계속 묵인하였다.

이러한 속에 지난해 3월 《천안》호침몰이라는 충격적인 반공화국모략사건을 조작한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5.24조치》라는 《대북제재조치》를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핵심을 이루는 내용의 하나가 바로 《대북심리전》재개였다.이렇게 되자 때를 기다렸다는듯이 괴뢰군부는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북남합의에 따라 중단했던 《자유의 소리》방송을 재개했다. 더우기 연평도사건이후에는 극우보수단체와는 별도로 저들이 직접 나서서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일관된 300여만장의 삐라들을 기구와 대형고무풍선 등 여러가지 수단들을 통하여 우리측 지역에 살포하였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괴뢰군부는 《대북심리전》강화를 떠들면서 군사분계선일대의 10여개소에 확성기를 설치하였으며 수많은 삐라들을 찍어놓고 반공화국심리전을 재개할 기회를 노리였다. 이번에 공개된 괴뢰군의 심리전장비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호전광들은 임의의 시각에 《대북심리전》의 본격적인 재개에 나설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있는 상태이다. 지금 괴뢰군부가 군사분계선일대에 위성통신기능을 갖춘 6개의 방송중계소를 설치하고 대형확성기들을 전개한 사실도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남조선군부의 반공화국심리모략전에는 미국이 개입하고있다. 얼마전 괴뢰군부의 한 인물은 삐라제작에는 미국측 요원이 참가하며 남조선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관이《삐라에 대한 최종심의, 승인권을 행사하고있다.》고 밝히였다.

남조선군부가 외세와 야합하여 삐라살포, 모략방송강화에 매달리며 북침전쟁도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으니 북남관계가 어떻게 정상화될수 있으며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는 또 어떻게 해소될수 있겠는가. 남조선호전광들이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을 강화하고있는것은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겠다는것을 선포한것이나 다름없다.

문제의 삐라들과 방송은 우리 인민이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공화국의 사회주의제도를 악의에 차서 비방하는 등 극히 도발적인 내용으로 일관되여있다. 대화와 평화에로 향한 대세의 흐름에 배치되게 반공화국심리모략전에 열을 올리는 괴뢰호전광들의 망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지금처럼 북남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있는 때에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과 자극적인 행동은 임의의 시각에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불씨로 될수 있다. 군사적견지에서 보아도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이다.

반공화국모략방송과 무분별한 삐라살포행위로 극단적인 상황이 조성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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