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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27)
   사양하신 자리

(평양 10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7(1948)년 8월 25일 조선의 북과 남에서는 통일적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총선거가 실시되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선거장에 나오시여 선거자들의 맨 뒤에 서시였다.

뒤늦게야 한 일군이 다가가 녀사께 먼저 선거에 참가하시라고 말씀드렸다.

녀사께서는 고맙기는 하지만 여기서 군중들과 같이 순차대로 참가하겠다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다시 청을 드리자 이번에는 신중히 사양하시며 나도 선거자의 한사람인데 어떻게 순서를 어기고 앞에 나가 서겠는가,군중들과 같이 여기에서 순서를 기다려 선거에 참가하겠다고 하시였다.

언제나 자신을 인민속의 한사람으로 생각하시는 그이의 겸허한 품성에 일군은 머리를 숙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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