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정치적문제로 번져가는 반값등록금투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이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번져가고있다.
지난 9월 29일 남조선의 대학생련합은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거리수업의 날을 운영하고 여러가지 행사들을 조직하였다. 이날 민주당, 민주로동당을 비롯한 야당들과 반값등록금국민본부 등도 서울에서 반값등록금국민대회를 진행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여러 지역의 대학생들과 시민 3,000여명은 《당국이 발표한 등록금완화정책은 국민들의 반값등록금요구를 외면한 기만적인 정책》이라고 폭로하면서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등록을 하지 못하고있는 대학생들을 <정부>가 한명도 빠짐없이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투쟁은 부산, 울산, 대구, 춘천, 대전 등 남조선도처에서 일제히 벌어졌다. 대학생련합과 등록금네트워크를 비롯한 700여개의 대학생, 시민사회, 학부모단체들로 결성된 반값등록금국민본부가 조직한 이날의 투쟁은 반값등록금을 바라는 광범한 인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알려진것처럼 지난 5월말부터 남조선에서는 대학생들과 인민들의 반값등록금투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매일같이 진행되는 대학생들과 인민들의 투쟁에 질겁한 《한나라당》은 《등록금 30%인하방안》이란것을 내놓고 민심의 분노를 눅잦히려고 꾀하였다. 그러다가 방학기간 여론이 좀 잦아들자 보수패당은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고 딱 잡아뗐다. 보수패당의 이러한 태도는 새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들은 물론 각계층 인민들을 분노케 했다.
사실 대학들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여 가정들의 대학교육비부담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반값등록금은 보수패당이 전번 《대통령선거》때에 공약으로 내건것이였다. 그러나 보수패당은 집권후 《대학자률화》, 《대학민영화》를 떠들며 반값등록금공약을 헌신짝처럼 집어던졌다. 이것을 등대고 대학들은 등록금을 경쟁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하여 반값등록금공약을 리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갔으나 보수패당은 오히려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들의 고충》에 대해 운운하다 못해 《반값등록금을 거론조차 한적이 없다.》고 아닌보살하였다. 이런 속에서 괴뢰경찰은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투쟁에 나선 대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협박하는 망동을 부렸다. 대학들은 반값등록금투쟁에 나선 대학생들에게 《처벌등록금》까지 적용하였다. 심지어 이번 새학기를 앞두고 대학생들에게 종전보다 훨씬 많은 등록금을 내라는 통지서를 보냈다. 결국 방학기간 등이 휘도록 일하며 돈을 번 대학생들도 높아진 등록금액수를 낼수 없어 대학에서 쫓겨날 처지에 처하였다.
그렇기때문에 새학기가 시작된 후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온 대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은 9월 29일 남조선전역에서 일제히 조직적인 투쟁에 일떠선것이다.
그런데 보수당국은 경찰들을 내몰아 물대포를 쏘아대며 투쟁참가자들을 마구 탄압함으로써 인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남조선대학생들과 인민들은 반값등록금공약을 외면하다 못해 폭압기구를 동원하여 자기들의 정당한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보수당국을 단죄규탄하면서 10월 26일의 서울시장《선거》와 래년의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들에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패거리들을 락선시키겠다고 윽윽 벼르고있다.
생존권을 위한 투쟁으로 시작된 반값등록금투쟁은 이처럼 점차 정치적성격을 띠면서 재집권을 꿈꾸는 보수패당을 막다른 궁지에 몰아넣고있다. 민심에 역행하여 반인민적악정을 일삼는 보수패당의 전도는 암담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