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몽금포는 황해남도 룡연군 북서쪽 바다가에 있다.
몽금포는 예로부터 해안경치, 바다가의 기암절벽, 저녁의 바다경치 등이 아름다와 서해안에서 대표적인 명승지의 하나로 알려졌다.
마치 은가루를 뿌려놓은듯한 모래불은 해빛을 받아 눈이 부시게 수정처럼 빛나며 금빛을 낸다고 하여 금사십리라고도 부른다.
깨끗한 모래불우에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몽금섬 승선봉일대의 섬들과 장산곶 해안의 코끼리바위, 고래바위, 마당바위, 병풍바위 등의 기암괴석, 바다벼랑과 해식동굴은 볼수록 경탄을 자아낸다.
해질무렵의 경치를 금산락조라고 하는데 해가 질때에는 온 바다가 끓어번지는듯 하면서 붉은 파도가 설레이고 그를 배경으로 한 노을비낀 섬들, 포구로 돌아오는 고기배, 떠도는 갈매기떼 등이 하나로 조화되여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훌륭히 꾸려진 몽금포로는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