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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10.4선언의 고수리행을 위한 투쟁》
(평양 10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10.4선언의 고수리행을 위한 투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력사적인 10.4선언발표 4돐을 맞으며 북남선언들을 적극 지지하고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남조선 각계의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였다.

남조선보수당국은 10.4선언발표 4돐을 계기로 진행될 예정이였던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파탄시키기 위해 그 무슨 《5.24조치의 유효》를 운운하며 북남공동행사개최를 위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방북신청을 불허》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하지만 보수당국의 그 어떤 강권과 탄압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절감하며 그의 고수리행을 위해 굴함없이 투쟁하려는 남조선 각계의 의지를 꺾을수 없었다.

당국의 방해책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인천에서 《10.4선언발표 4주년기념 평화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 야당들과 함께 평화통일축전을 성대히 진행하였다.

축전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남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의 공동호소문이 발표되였다.공동호소문은 10.4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과정에 마련된 또 하나의 소중한 민족적성과라고 지적하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으로 북과 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가시고 화해와 협력을 지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각 단체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현 보수당국의 출현이후 《4년전의 희망이 꽉 막혀버렸으며 모두가 3년이 넘게 악몽에 시달리고있다.》고 하면서 다음해에 반통일《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였다.연설에 참가한 인천시장도 10.4선언의 의의를 강조하면서 다시한번 힘을 합쳐 평화를 이룰것을 주장하였다.

연설에 이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종목의 노래와 춤들이 무대에 올라 축전장은 통일열의에 휩싸였다.

이에 앞서 인천련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0.4선언발표 4돐을 기념하는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가로막은 당국의 그릇된 처사를 비난하면서 통일열의를 고조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벌리였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는 10.4선언발표 4돐을 맞으며 선언의 리행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단체는 성명에서 지금 우리의 애국의 마음은 더욱 뜨거워지고있고 10.4선언을 리행할 의지는 날로 강렬해지고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주장하는 통일민주단체들과 인사들을 체포, 구속, 협박하고있는 파쑈당국의 죄행을 까밝히고 그것을 준렬히 단죄규탄하였다. 단체는 《반보수대련합으로 광범한 민중의 대단결을 반드시 이룩하고 단결된 힘으로 사대매국<정권>을 쓰러뜨려 진보적민주주의를 수립함으로써 못다 이룬 10.4선언을 비상한 속도로 리행해나갈것》이라는 굳센 통일의지를 피력하였다.

남조선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 청년련대도 성명을 발표하고 당국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리행되였더라면 북남관계가 파국상태에 처하지 않았을것이라고 하면서 현시기 조선반도주변 나라들의 움직임과 대세를 놓고보아도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반대하는 보수당국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은 그 실패가 명백하다고 주장하였다. 만일 당국이 끝끝내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방해하고 대결정책에 매여달린다면 온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단체들은 강조하였다.

남조선언론들도 10.4선언발표 4돐을 계기로 당국의 반통일책동을 규탄하는 글들을 실었다. 《자주민보》, 《통일뉴스》를 비롯한 남조선의 인터네트신문들은 10.4선언이야말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길을 밝힌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라고 강조하면서 선언에 명시된대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가 마련되였더라면 지난해의 연평도사건과 같은 비극적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신문들은 당국이 《5.24조치》를 철회하고 10.4선언의 리행에 나설것을 요구하였다. 다른 언론들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리행하는 길만이 조선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북남관계를 발전시킬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면서 당국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은 평화를 해치고 민족의 미래를 억제하는 력사적죄악으로서 반드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고수리행은 곧 민족의 단합이고 평화이며 통일이다.반대로 그의 리행을 거부하는것은 대결이며 전쟁이다.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열렬히 지지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선언들을 고수리행해나감으로써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기어이 이룩하기 위한 대중적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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