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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악화되고있는 파키스탄-미국관계》
(평양 10월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악화되고있는 파키스탄-미국관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9.11사건발생후 《반테로전》을 벌리면서 파키스탄-미국관계는 가까와졌었다.그러나 지금은 반대로 두 나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호상관계가 얼마나 심각한가 하는것은 파키스탄-미국사이에 군사적긴장이 떠돌고있는것만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지난 9월 중순에 미국방장관이 파키스탄의 서북부지역에 있는 무장세력을 공격하는 일방적인 군사행동을 미국이 할수 있다는 강경발언을 하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파키스탄정보기관이 《알 카에다》와 련계된 이슬람교무장세력인 《하카니망》을 지원하고있다고 걸고들었다.

파키스탄이 이에 대해 반발하였다. 파키스탄외무성은 미국이 《동맹국을 잃게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9월 하순에 예견되였던 파키스탄륙군참모장의 외국방문이 취소되였고 파키스탄공군이 고도의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갔다.

파키스탄이 강경자세를 취하자 미국이 바빠하고있다.

지난 9월 30일 미당국자는 미국라지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파키스탄정보기관과 이슬람교무장세력사이의 관계와 관련하여 《똑똑한 정보는 없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사실상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이미 한 발언을 뒤집어엎은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은 파키스탄과의 관계악화에 제동을 걸어보려 하고있다.

그러나 여론들은 파키스탄-미국관계가 회복되기가 힘들것이라고 추측하고있다.

일리가 있는 견해이다. 한때 가까왔던 파키스탄-미국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있는것은 거기에 심중한 문제점이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선 후 파키스탄-미국관계에서 평등과 주권존중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평등과 주권존중은 나라들사이의 관계개선과 발전을 위한 근본원칙이다. 이 원칙을 어긴것은 미국이다.

지난 시기 미국의 《반테로전략》실현에서 파키스탄은 중요한 역할을 하여왔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린접해있다. 《반테로전》초기 파키스탄의 협력이 없었다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정권을 손쉽게 제거하지 못했을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반테로전》이 장기화되면서 파키스탄을 신경질적인 태도로 대하기 시작하였다.

그 밑바탕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우선 미군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반테로전》의 승산이 보이지 않는데 그 원인의 하나가 있다. 그러나 《반테로전》에서 파키스탄도 많은 피해를 보고있다.

얼마전 파키스탄수상은 자기 나라가 2001년 미군주도의 련합군에 합세한 이래 테로공격으로 3만명의 파키스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였다.

누가 더 큰 손해를 보는가.

하지만 미국은 파키스탄의 협력이 부족하여 저들이 손해보는것처럼 여론을 환기시키고있다.

또 다른 원인은 《반테로전》에 막대한 국가자금이 탕진되다나니 미국경제가 헤여날수 없는 위기에 빠져들고있는데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의 지도자》로 여기면서 다른 나라들을 깔보고 학대하는 미국의 오만하고 건방진 자세와 립장에 있다.

새 세기에 들어선 후 미국은 줄곧 강권과 패권주의정책을 실시하여왔다. 《반테로전》은 미국의 이러한 강권과 패권주의정책을 가리우는 면사포로 리용되고있다.

미국은 파키스탄의 국경을 로골적으로 침범하면서 주민지대들에 무인기공격을 들이대는가 하면 파키스탄정부도 모르게 극비밀리에 미군특수부대를 이 나라에 들이밀어 군사작전을 벌리는 행위들도 뻐젓이 감행하고있다.

미국의 오만성은 올해초에 파키스탄에서 살인행위를 감행하고 붙잡힌 자국외교관의 범죄행위를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면서 파키스탄에 그를 석방하라고 호통질을 한데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미국은 파키스탄을 《<반테로전>동맹국》이라고 말은 많이 하면서도 실지로는 파키스탄과의 관계에서 평등과 주권존중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다.

미국이 《세계의 지도자》로 자처하며 패권주의적태도를 취하는 한 파키스탄과의 관계는 계속 복잡해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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