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대결상태를 끝장내는것은 전민족적투쟁과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력사적인 10.4선언발표 4돐을 계기로 동족사이의 적대와 대결을 끝장낼것을 호소하였다. 동족사이의 적대관계와 대결상태를 해소하는것은 현시기 북남관계가 처한 엄중한 환경과 조건으로부터 제기되는 절실한 요구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최악의 대결상태에 놓여있다.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며 긴장을 조장하는 남조선당국의 정치군사적대결책동은 극도에 이르고 동족을 해치고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보수패당의 도발소동은 이미 위험계선을 넘어섰다.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악랄한 체제대결책동과 화약내풍기는 북침불장난소동은 핵전쟁의 위험까지 몰아오는 매우 도발적인 행위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후 도도히 흐르던 민족적화해와 협력의 흐름이 가로막힌 때로부터 벌써 4년이 되여온다. 남조선에서 동족사이의 대결을 반대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각계 단체들과 인사들이 《친북좌파, 종북세력》으로 몰려 가차없이 탄압당하는 비극적인 사태들은 온 겨레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한피줄을 나눈 동족을 적대시하는 남조선당국의 이런 반민족적인 대결망동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족이 언제 가도 화해와 단합을 이룩할수 없고 조국통일도 실현할수 없다. 북과 남이 서로 적대시하고 대결하면 피해를 보는것은 우리 민족이고 그것을 통해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침략적인 외세이다. 민족내부에 불화를 조성하고 평화를 해치며 통일을 가로막는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는 더이상 수수방관할수 없으며 결단코 끝장내야 한다. 동족사이의 적대관계와 대결상태를 끝장낼데 대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호소문은 바로 이러한 절박하고도 현실적인 요구로부터 출발한것이다.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끝장내자면 우선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적대시하는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부터 청산해야 한다.
한피줄을 나눈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서로 등을 돌려대고 싸워야 할 아무런 리유도 없다.북과 남에는 비록 수십년동안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해오고있지만 그것이 결코 동족끼리 대결해야 할 근거로 될수 없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채택과 그에 의해 마련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나라의 자주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해 얼마든지 손을 잡고 나갈수 있다는것을 확신시켜주었다.6.15가 일으킨 화해와 단합의 열풍에 의하여 그처럼 오래동안 얼어붙었던 대결의 장벽에 파렬구가 생겼으며 우리 민족은 마침내 반세기이상이나 끊어졌던 지맥을 다시 잇는것과 같은 사변을 맞이할수 있었다. 6.15공동선언이 안겨준 우리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하여 민족의 리익을 앞세우면 북남사이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것을 능히 극복하고 화합할수 있다는것은 현실로 립증되였다.
북남사이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절대시하면 아무 문제도 해결할수 없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적대시하면서 대결정책을 추구한 결과 북남관계는 삽시에 얼어붙었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은 북과 남의 불신과 대결을 낳는 근원이다. 현 남조선집권세력은 《비핵, 개방, 3000》이라는 반공화국대결정책을 악랄하게 추진하고 《체제통일》을 꿈꾸면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 래왕과 접촉을 모조리 차단시켰으며 북남선언들에 의하여 마련된 귀중한 성과들을 깡그리 말아먹었다. 《6.15의 옥동자》로 불리우던 금강산관광사업으로부터 민간단체들사이의 소소한 협력사업들마저도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중도반단시켰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성의와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모처럼 마련되였던 대화의 기회들도 그 무슨 《진정성》이니, 《원칙고수》니 하는따위의 망발을 늘어놓으며 다 걷어찼다. 그로 하여 남조선보수당국의 출현이후 북남사이에는 단 한번의 온전한 대화도 열리지 못하였다.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해치고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려는 보수패당의 책동은 그들이 허황하기 그지없는 그 무슨 《급변사태》에 대해 요란히 떠들며 《도이췰란드식통일》이니, 《통일재원》마련이니 하면서 극히 도발적인 체제대결망동에 매달리는것으로 절정에 달하였다. 남조선집권세력은 《통일이 다가온다.》고 떠들어대며 각종 《체제통일》각본들을 꾸며내고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 등을 통해 그 실현을 위한 훈련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 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키였다. 그 후과는 실로 파국적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우리를 극도로 적대시하며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무력으로 해치려고 발광하는 조건에서 북남관계가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위기국면에 처하게 된것은 당연한것이다. 지금 북남관계가 불신과 대결의 극한계선을 넘어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험악한 지경에 빠진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보수패당에게 그 책임이 있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적대시하며 그것을 해치려는 반민족적인 자세와 립장을 버리지 않는 한 북남관계가 절대로 파국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북남사이의 적대관계와 대결상태를 해소하는것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대화도 협력도 없는 현 북남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당국이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북남관계개선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우리 겨레는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체제대결을 추구하며 북남관계를 파괴하고 전쟁위험마저 몰아오는 남조선보수패당의 매국반역행위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고집할 하등의 리유가 없다.그것은 지체없이 철페되여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에 따라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단합과 통일을 지향해나가야 한다.
동족사이에 반목과 불신을 조장하고 상대방을 자극하는 온갖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우리 공화국을 해치기 위한 범죄적인 체제대결기도를 버려야 할것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체제대결의 불순한 야망을 버리지 않으면서 그 무슨 《대화》와 《협력》에 대해 아무리 떠들어대도 그것을 곧이들을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남조선에서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는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은 중지되여야 한다. 10.4선언에 따라 조선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행동을 따라세워야 한다. 지금 조선서해의 5개 섬일대는 북남사이의 가장 첨예한 군사적대결장으로 되고있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견결히 반대규탄하고 조선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북과 남, 해외의 각계 통일운동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해내외의 각계 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은 6.15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고 래왕과 접촉, 련대련합을 강화하면서 남조선보수당국의 대결정책을 철회시키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추동하기 위한 애국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의 정당한 활동을 가로막고 탄압하는것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부정이며 용납 못할 반통일역적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를 비롯한 각계 통일운동단체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밑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 온 민족의 지향과 의지는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
온 민족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고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반통일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