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진보세력의 련합은 반역통치를 짓부시기 위한 방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단체《재보충선거》가 박두한 지금 남조선 각계는 이번 《선거》가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계기인것만큼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치흐름이 마련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새 정치, 새 제도를 지향하고있다. 보수정치를 끝장내는것은 사회적진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된다.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보수세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재집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남조선의 각계 진보세력이 힘을 합쳐 보수패당의 재집권기도를 짓부셔버리는것은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있다.
남조선의 진보세력이 반보수대련합을 이룩하는것은 사회적정의를 구현하고 진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필수적과제이다.
남조선사회의 진보적발전을 이룩하는것은 근로대중의 자주적인 삶을 보장하고 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
진보정치의 실현이라는 력사적과제는 개별적인 한두사람이나 특정한 단체의 힘만으로는 결코 해결할수 없다.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남조선의 각계 진보세력이 총동원되여 힘을 합칠 때에만 시대의 전진을 가로막는 보수세력의 준동을 짓부시고 진보와 개혁을 실현할수 있다.
남조선에는 진보적경향의 정치세력들과 단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이 당파와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어 하나로 굳게 뭉친다면 보수세력의 도전을 능히 물리칠수 있다. 단결의 힘은 무한대하며 그것은 승리의 담보이다. 인민대중의 단결된 힘은 그 어떤 포악한 독재통치도 짓부실수 있는 강위력한 무기로 된다.
지난 시기 남조선의 각계 진보세력들은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서로 련대하면서 단결하여 투쟁해온 훌륭한 전통과 경험을 가지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투쟁의 언덕들을 피로 물들이며 간고한 로정을 헤쳐왔다. 그 길에는 악명높은 리승만독재통치를 끝장낸 영웅적인 4.19인민봉기도 있고 《유신》독재《정권》을 파멸에로 몰아넣은 10월민주항쟁도 있다. 반역통치배들을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수십년간에 걸치는 피어린 투쟁의 력사는 단결된 인민대중의 힘앞에서는 그 어떤 철권통치도 맥을 추지 못한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지금 남조선보수패당은 극도의 통치위기에 직면하고있다.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무시하고 독재정치를 일삼은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지난해와 올해의 《선거》들에서 반역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었다. 인민들은 민중우에 군림하여 오만과 독선을 부리며 제세상처럼 날치던 보수패당에게 쓰디쓴 참패를 안기였다. 이로 하여 보수《정권》의 기반이 뒤흔들리고 새 정치, 새 사회를 바라는 인민대중의 지향은 더욱 높아졌다. 남조선의 각계층이 반보수의 기치밑에 진보세력의 대련합을 실현한다면 다가오는 지방자치단체《재보충선거》에서 반역통치배들에게 결정적타격을 가하여 그들의 재집권야망을 꺾어버릴수 있게 될것이다.
남조선의 진보세력이 반보수대련합을 실현하는것은 보수패당의 도전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현실적요구로부터 제기되는 절박한 문제이다.
독재자들은 결코 저절로 물러서지 않으며 파멸이 가까와올수록 더욱 발악하는 법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보수통치의 종식을 바라는 남조선민심에 한사코 도전하면서 다가오는 《재보충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불리한 정세를 역전시키고 재집권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발광하고있다. 보수패당은 경찰과 검찰, 정보원, 기무사령부를 비롯한 폭압기구들을 총발동하여 진보세력들을 탄압하는 살벌한 파쑈정국을 조성하고있다. 이것은 인민들을 위협공갈하여 그들의 반《정부》기세를 억누르고 진보세력들을 약화시켜 《재보충선거》전에서 주도권을 잡아보기 위한 비렬한 책동이다. 한편 보수계층에 기대를 걸고 그 무슨 《대련합》을 운운하며 극우보수단체들을 규합하기 위한 책동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지금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이번 《선거》를 저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보수패당의 발악적인 공세를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지난 3년반 남짓한 동안의 《한나라당》집권을 통하여 남조선인민들은 보수패당의 반역통치가 사회의 진보적발전을 얼마나 악랄하게 가로막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위업을 얼마나 엄중하게 해치였는가를 뼈저리게 체험하였다. 남조선의 수많은 사람들이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한나라당》에 지지표를 준 자기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가슴치며 후회하고있다.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노릇을 할수 없다는것이 그들의 의지로 되고있다. 보수패당의 반역통치를 끝장내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누구나가 《한나라당》의 반역통치에 신물을 느끼고있으며 새 정치, 새 생활을 애타게 갈망하고있다.
보수패당의 재집권책동을 짓부시자면 남조선의 모든 진보세력, 애국력량이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한다.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따지면서 반보수대련합의 길에 나서기를 주저한다면 남조선에서 사회적진보는 언제 가도 실현할수 없으며 피비린 암흑의 독재시대가 계속되게 될것이다. 《한나라당》의 반역통치를 반대하는 남조선의 각 정당, 단체들과 민주인사들은 당파와 소속, 정견의 차이를 뛰여넘어 반보수대련합의 기치밑에 굳게 뭉쳐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재보충선거》를 앞두고 진보세력의 대련합을 실현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들이 나타나고있다. 민주당은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재야민주세력이 내세운 박원순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고 그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고있다. 남조선에서 서울시장《선거》를 앞두고 야권후보의 단일화가 이룩된것은 반보수대련합실현의 중요한 전진으로 된다. 남조선의 여러 정당들과 각계 진보적인사들은 다음해의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야당세력을 모두 포괄하는 진보통합정당을 내올것을 주장하면서 그 실현에 적극 나서고있다. 우여곡절은 있지만 반보수대련합을 이룩하기 위한 진보세력의 활동은 각계의 지지속에 계속되고있다.
진보세력의 대련합으로 나라와 민족을 반역하는 보수집권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새 정치, 새 생활을 실현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기세는 충천하다.
승리는 언제나 단결된 인민의 편에 있는 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