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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새로운 국제금융체계수립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
(평양 10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새로운 국제금융체계수립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최근 브라질, 인디아, 타이, 뽈스까를 비롯한 아시아와 동유럽, 남아메리카지역의 일부 나라들에서 미국딸라를 팔고 자국통화를 구입하는 일이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여기에 국가가 직접 개입해나서고있다. 로씨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들도 이에 합세해나설것이라는 보도들도 나오고있다. 물론 이것을 놓고 이러저러한 평들이 나돌고있지만 기본목적은 미국딸라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며 민족자체화페리용률을 높여 자국통화를 보호하기 위한것이다.

세계적으로 민족화페리용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이미전부터 있었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꼴롬비아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나라 국가지도자들이 나라들사이에 민족화페리용을 장려할데 대하여 주장하여나섰다. 중국, 로씨야, 인디아, 브라질은 쌍무간 무역결제를 자국화페들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키고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미국딸라를 기축통화로 하는 낡은 국제금융체계개혁을 요구해온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제는 그를 위한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세계를 휩쓸고있는 경제위기,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 자기의 경제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서 현 정세흐름에 전적으로 부합되는것이다. 그것은 또한 자기의 경제발전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나라들의 주동적인 조치로 된다.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취하고있는 자국통화보호조치는 지난 시기의 교훈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세기 90년대 극심한 금융위기가 세계를 휩쓸었다.

타이에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는 동남아시아나라들과 동유럽을 거쳐 라틴아메리카지역으로 퍼져갔다. 지역나라들의 화페가치가 폭락하고 그것은 주식시세폭락, 기업파산, 은행업위기, 자금공급제한 등의 현상을 일으켜 전반적인 경제위기를 몰아왔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엄청난 경제적손실을 입었다.

금융위기는 경제뿐아니라 지역나라들의 정치정세에도 영향을 주었다. 일부 나라들에서는 경제위기와 물가상승으로 사회적혼란이 조성되였으며 어떤 나라들에서는 정부불신임안이 제출되고 각료들이 무리로 사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것은 세계경제발전에도 큰 후과를 미치였다.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았다. 낡은 국제금융체계때문이였다.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때 외부세력의 투기행위가 있은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작용을 한것은 해당 나라들의 통화가 미국딸라를 기축통화로 하는 낡은 국제금융체계에 얽매여있었기때문이였다.

동남아시아나라들의 경제는 1980년대 후반기부터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눈길을 돌린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이 지역의 풍부한 인적 및 물적자원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그들은 무엇보다먼저 금융시장의 개방을 요구하였다.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전해인 1996년 아페크수뇌자회의때에도 미국은 동남아시아나라들이 금융체계를 미국식으로 개편하고 금융시장을 전면적으로 개방할것을 요구하여나섰다. 그후 동남아시아나라들이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외자에 의거한 경제발전정책을 추구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막대한 량의 딸라를 투기적으로 들이밀고 의도적으로 환률을 조정하였다. 결과 지역나라들의 화페가치는 대폭 떨어져 미국딸라와의 사이에 큰 간격이 생기게 되였다. 일부 나라들에서 이를 막고 민족화페를 보호하기 위하여 금리를 대폭 올렸다. 이것이 주식시세의 하강을 몰아왔다. 그 여파가 그대로 부동산시장과 금융부문, 경제전반에 미치였다. 모든것은 미국이 딸라가 국제기축통화의 지위를 차지하고있는것을 교묘하게 리용한 결과였다.

당시 말레이시아수상은 서방나라들이 동남아시아나라들에 국내자본시장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는 저들의 화페로 이 지역나라들의 화페가치를 떨어뜨리도록 조종하였다고 미국을 찍어가며 비난하였다.

결국 지속적으로 빠른 경제적발전을 이룩하려던 이 지역나라들의 노력은 낡은 국제금융체계로 하여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런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나라들이 민족화페보호를 위해 미국딸라를 배척하며 새롭고 공정한 국제금융질서수립을 요구하고있는것은 이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적극적인 민족화페보호움직임은 시대의 절박성과도 관련된다.

지금 세계에는 금융,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이 나돌고있다. 금융공황이 국제증권시장들을 휩쓸어 전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세계각지 증권시장들에서 주가가 한꺼번에 모두 폭락하는 전례없는 사태가 빚어지고있다. 불찌는 미국에 있었다.

지금까지 미국은 당국의 그릇된 경제정책으로 하여 항시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려왔으며 이로 하여 최근년간에 와서 더는 헤여나올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되였다.

이 사실을 놓고 국제신용평가단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즈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낮추어 발표하였다. 이 단체는 가까운 시기에 신용등급하락이 또 있을수 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에 부정적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았다. 말하자면 미국이 지속되는 경제위기, 재정적자위기를 절대로 해소할수 없다는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미국에서 곪을대로 곪아온 경제금융위기가 이번에 전례없는 금융공황을 몰아오고 다른 나라들에까지 그 불티가 튀여 세계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있는것이다. 미련방준비제도리사회도 세계금융시장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예고하였다.

력대적으로 미국은 세계경제, 금융위기의 항시적인 근원으로 되여왔다. 지난 세기 90년대 동남아시아금융위기때에도 그렇고 2008년 국제금융위기도 미국때문에 발생하였다. 그밖에도 크나작으나 국제적인 경제위기, 금융위기는 미국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이것은 미국딸라를 기축통화로 하는 낡은 국제금융체계때문이다. 더우기 미국의 경제위기, 금융위기가 해소될 전망이 암담한 조건에서 세계적인 경제, 금융위기의 위험성은 더욱 커가고있다.

낡은 국제금융체계의 불합리성과 취약성은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로씨야의 이따르-따쓰통신은 세계가 겪고있는 경제, 금융위기는 현 국제금융체계의 기초를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말해주고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졌다, 국제기축통화인 미국딸라가 타격을 받고있다, 이러한 상황은 현시점에서 가동하고있는 금융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국가채무위기는 《차관에 의한 경제장성》방식의 전통적인 서방경제모델이 자기의 효률을 상실하였다는 신호를 보내는 《마지막경종》이다, 이제는 이 경제모델의 생명력이 거의다 소모되였으며 결산하여야 할 때가 도래하였다라고 전하였다.

오늘의 세계는 미국딸라를 기축통화로 하는 현 국제금융체계를 없애고 새로운 공정한 국제금융체계를 하루빨리 수립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로부터 세계 여러 나라들은 미국딸라주도의 낡은 국제금융체계를 없애고 다무적인 국제금융체계를 수립할데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세계의 더욱더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국제금융체계수립주장에 호응하고 따라나서고있다.

새로운 국제금융체계가 수립되면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없다. 나라들사이의 경제거래가 다각화, 다양화되고 공동의 경제발전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이 조성되게 될것은 명백하다.

새로운 국제금융체계는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마련되지 않는다. 이것은 투쟁을 통해서만 수립될수 있다.

경제의 안전한 발전의 조건을 지어주는 새로운 국제금융체계를 수립함으로써 사회경제적진보와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여러 나라들의 노력은 세계인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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