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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구태의연한 <원칙고수>놀음》
(평양 10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구태의연한 <원칙고수>놀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내외여론은 남조선당국이 그 부당성이 낱낱이 드러난 《대북정책》을 시급히 전환하여 악화된 북남관계를 바로잡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하지만 남조선보수패당의 태도는 구태의연하다.

얼마전 남조선집권자는 《국무총리》를 통해 대독시킨 《국회시정연설》이라는데서 《원칙있는 남북대화》니, 《통일재원마련의 필요성》이니 하며 《대북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을 속심을 드러냈다. 이보다 앞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천영우는 그 무슨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니,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사과》니 하는 고리타분하고 듣기에도 역겨운 소리를 또다시 늘어놓았다.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는 지어 6자회담재개협상이 실패할 경우 북이 《무력도발》을 할수 있다는 실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나발까지 불어댔다.

남조선당국은 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계기로 《대북정책》을 적용함에 있어서 《유연성》을 보일수 있다는 여론을 퍼뜨려왔다. 하지만 보수패당의 최근언행들은 그들이 《대북정책》의 근본적전환을 외면하고 불순한 야망을 추구하면서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이번에 남조선집권자가 《원칙있는 남북대화》를 운운한것은 《대북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이다.

북남관계파국의 근원은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과 그에 따른 무분별한 정치군사적도발행위에 있다. 이른바 《기다리는 전략》과 《원칙고수》론에 기초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거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과 같은 사상 최악의 반공화국도발행위, 그것을 구실로 한 각종 전쟁연습소동, 허황하기 그지없는 《급변사태》설에 토대한 《체제통일》책동, 동족을 압살하기 위한 외세와의 압력소동은 남조선당국의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의 뚜렷한 발로이다. 그 결과로 빚어진것이 바로 꽁꽁 얼어붙고 핵전쟁발발의 위험만이 짙게 서린 현 북남관계이다. 이것을 남조선당국이 과연 부인할수 있는가.

남조선당국이 내외의 규탄을 받는 《대북정책》을 정당화하면서 《도발》이니 뭐니 하고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모지름을 썼지만 그것은 통할수 없다. 남조선집권자가 극악한 대결광신자인 현인택을 통일부 장관직에서 해임시킨 그자체가 《대북정책》의 실패에 대한 인정이 아닐수 없다. 얼마전 프랑스의 한 신문도 남조선집권자의 《대북정책》이 막다른 골목에 빠졌다고 평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버릴 때가 되였다. 주변나라들도 조선반도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화의 렬차에 오르고있다. 그런데 남조선당국만은 대세의 흐름을 외면하고 우둔하게 놀아대고있다.

이번에 남조선집권자가 《원칙있는 남북대화》를 운운한것은 본질에 있어서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걸고 북남대화를 계속 반대하면서 우리를 기어이 해치려 한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남조선집권자가 그 무슨 《통일재원마련의 필요성》을 떠든것도 그에 대한 립증이다. 우리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대결의식, 북침야망을 통일이라는 신성한 말로 감싸면서 《체제통일》야망실현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보수패당의 범죄적책동은 어제나 오늘이나 추호의 변화도 없다.

우리는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성의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보수패당이 이것을 외면하고 터무니없이 《진정성》이니, 《사과》니 하고 계속 떠들고 지어 왕청같이 《무력도발》설까지 들고나오는것은 속이 시꺼먼자들의 파렴치한 망동이다.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의 《진정성》과 《도발》에 대해 외우기 전에 대결정책의 철페로 진정한 북남관계개선의지부터 보여야 하며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전쟁연습소동들을 걷어치워야 한다.

남조선보수패당이 《원칙있는 남북대화》니 뭐니 하고 떠들어댄것은 《대북정책》의 총파산으로 궁지에 몰린자들의 단말마적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현명치 못하고 고집스러운 남조선당국의 《원칙고수》놀음이 가져올것은 그들자신의 고립과 파멸밖에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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