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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분노한 민심의 웨침, 〈월가를 점거하라!〉》
(평양 10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분노한 민심의 웨침, 〈월가를 점거하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세계전반이 근로자들의 항의시위폭풍에 휘말려들고있다.

지난 9월 미국경제의 심장부, 세계금융업의 본거지로 불리우는 뉴욕 맨하탄의 월가에서 《월가를 점거하라》는 구호밑에 시작된 근로자들의 격렬한 항의시위가 자본주의세계에로 급속히 확대되고있다.

미국에서는 전국의 50개주가운데서 46개주의 140여개 도시들에서 시위찬동자들이 일정한 조직까지 뭇고 집체적으로 시위투쟁을 벌리고있다.

처음 수백명이였던 시위참가자들이 시위가 일어난지 2주만에 수천명으로 불어나는 등 시위대오가 급속히 늘어나고 각계층의 사람들이 너도나도 참가하고있다.

사정은 유럽지역과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유럽동맹본부가 있는 브류쎌에는 수많은 청년들이 모여 시위를 벌렸으며 스위스와 오스트랄리아, 칠레, 아르헨띠나, 일본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자들은 《도꾜를 점거하라.》, 《런던증권거래소를 점령하라》 등의 구호를 들고 련일 시위를 벌리고있다.

15일과 16일에는 미국의 항의참가자들의 호소에 호응하여 영국, 이딸리아, 도이췰란드, 타이완 등 전세계적범위에서 반자본주의시위가 일제히 벌어졌다. 항의자들은 《자본주의를 반대한다!》, 《일자리를 달라!》 등의 구호들을 웨치며 빈궁과 경제적불평등을 종국적으로 청산할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지금 자본주의세계에서 일어나고있는 시위투쟁은 자본주의사회전반을 일대 혼란에로 몰아가고있다.

인류력사에 자본주의가 출현한 때로부터 근로자들은 착취와 예속, 온갖 사회적불평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크고작은 시위투쟁을 벌려왔다.

그러나 이번 시위가 특별히 주목되는것은 시위범위가 크고 폭발적일뿐아니라 투쟁목적이 단순한 경제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심각한 사회정치적양상을 띠고있기때문이다.

세계각국의 시위참가자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온갖 사회적불평등에 대하여 격렬한 분노를 표시하고있다. 미국의 VOA방송은 시위참가자들의 구체적인 요구조건은 서로 다르지만 그 밑바탕에는 가진자들의 지나친 탐욕이 낳고있는 사회적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깔려있다고 전하였다.

사회적불평등, 이것은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는 불피코 사회를 적대되는 계급으로 분렬시키고 계급적대립과 사회적불평등을 가져오며 인민대중에 대한 소수 지배계급의 착취와 압박을 동반하게 된다. 자본주의는 개인주의를 극소수 자본가들의 무제한한 탐욕으로 전환시키고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의 적대적모순을 극도에 이르게 하였다.

지금 장기화되고있는 세계경제위기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회적불평등이 더더욱 표면화되게 한 계기로 되였다.

미국을 놓고보자.

2008년 금융위기가 폭발한이래 미국에서는 매달 약 9%계선의 높은 실업률이 계속되고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수시로 파산되고 수많은 로동자들이 무리로 해고되고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이들은 잠자리도, 먹을것도 없는 상태에서 앞날에 대한 희망까지도 깡그리 잃은채 불안과 절망에 싸여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보내고있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청년들이 극도로 어려운 처지에 빠져들고있는데 미국에서는 100년만에 처음 25살부터 34살까지의 청년들속에서 결혼을 하지 못한 비률이 결혼한 비률을 훨씬 넘어섰다고 한다. 빈곤인구도 나날이 늘어나 미국인 6명당 1명이 빈곤한 처지에 놓이고있다.

그런데 절대다수 근로대중을 이처럼 비참한 처지에 빠뜨린 경제위기의 장본인들은 어떤가.

미국에서는 불과 1%밖에 되지 않는 부유층이 전체 재부의 40%를 차지하고있다고 한다. 저들의 무제한한 탐욕으로 하여 심각한 경제위기가 폭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극소수 부유층은 아직까지도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으면서 저들의 폭리만을 추구하고있다. 미국의 금융재벌들은 심각한 경제위기속에서도 막대한 돈을 《보수금》으로 받고있을뿐아니라 기업이 파산되는 경우에도 거액의 돈을 제주머니에 채워놓고야 물러나고있다. 뿐만아니라 경영손실을 줄인다고 로동자들을 무리로 내쫓고는 정부가 근로대중의 돈을 털어내여 지원해준 구제금으로 저들의 리속만을 차리기에 급급하고있다.

미국의 어느 한 경제학자는 금융부문에서의 비행으로 초래된 손실을 전사회가 부담하고있으며 리득금은 몇몇 개별적인물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있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시위투쟁의 기본화살이 월가를 비롯한 대금융거점들에로 돌려지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결국 지금의 시위투쟁은 불평등을 초래한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

경제적불평등을 발화점으로 하여 일어난 이번 시위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정치적문제들에로 범위가 넓어지고있다. 시위참가자들은 경제문제들뿐아니라 지구온난화 등과 같은 보다 광범한 사회적문제들도 제기하고있으며 나아가서 무인기에 의한 전쟁행위를 반대하는 등 반전운동까지 벌리고있다.

지금 시위와 관련하여 자본주의지배층내부에서는 아우성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미국의 이전 마사츄세쯔주지사는 시위대가 계급투쟁을 벌리며 미국사회를 분렬시키고있다고 열변을 토하였으며 미국회하원 공화당원내총무는 시위참가자들을 폭도로 마구 비난하였다. 이런 속에서 시위대와 경찰들사이에는 충돌도 일어나고있으며 수많은 시위참가자들이 경찰에 련행되여가고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지금 자본주의사회는 전례없는 시위투쟁으로 하여 세차게 뒤흔들리고 있다.

황금만능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회적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근로자들의 투쟁은 더욱 거세차게 벌어질것이며 자본주의는 전면적파산을 면치 못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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