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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문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급속히 확대되는 항의시위》
(평양 10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급속히 확대되는 항의시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에서 일명 《반월가시위》로 불리우는 항의시위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다.《월가를 점령하라!》는 구호밑에 초기에 금융계의 탐욕을 반대하는것으로 시작되였던 시위는 오늘날에 와서 점차 미국의 대도시들에로 전파되면서 착취와 억압, 사회적불평등과 빈궁을 반대하는 반자본주의투쟁으로 확대되고있다.

항의시위는 미국전지역은 물론 자본주의세계전반에로 파급되고있다.

지난 15일은 말그대로 전세계시위의 날이였다.바로 이날을 《국제적인 항의의 날》로 정한 미국의 시위참가자들의 호소에 따라 세계각지의 광범한 대중이 일제히 항의시위에 떨쳐나선것이다.

이날 시위의 발생지인 뉴욕에서는 1,000여명의 시위대렬이 월가의 대규모금융업체인 씨티그룹을 공격하여 경찰과의 충돌이 일어났다.

뉴욕의 한 시위자는 《전체 은행업계를 대상으로 항의하고있다. 경기침체기에 은행들을 구제하는데 수십억US$를 사용해 은행들이 큰 리윤을 남긴 반면에 일반미국인들은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고있다.》고 울분을 토하였다.

뉴욕뿐아니라 시카고, 워싱톤, 로스안젤스 등 이날 시위가 일어난 미국의 도시수만 해도 100여개에 달한다.

유럽동맹본부가 있는 벨지끄의 브류쎌에서는 15일 유럽전지역에서 몰려온 6,000여명의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이딸리아의 로마에서는 무려 10만여명, 도이췰란드의 베를린에서는 4만명이 시위행진을 벌리였다.

항의자들은 자기들의 명줄을 조이는 자본주의금융위기, 채무위기의 원인이 탐욕스러운 금융자본과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규탄하였다.

이밖에도 영국의 런던, 오스트랄리아의 시드니, 에스빠냐의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유럽과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지에서도 이날 항의시위자들의 분노에 찬 함성이 터져나왔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시위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지역적범위를 벗어나 세계적인 범위에서 련쇄반응을 일으키며 조직적인 성격을 띠고 확대된것은 세계정치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특기할 사변이다.

처음 대학생들과 청년실업자들로 구성되였던 시위대렬에 나중에는 회사원, 공무원, 가정부인 등 광범한 계층이 포함된것 또한 보기드문 일이다.

앞으로 시위는 더욱 고조될것으로 예견되고있다.

오늘 서방세계전반을 뒤흔들며 더욱더 앙양되는 항의시위투쟁은 자본주의사회의 반인민성, 계급적모순이 극도에 달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자본주의시장경제는 지금 금융경제위기의 장기화, 악순환에 말려들어 전면적파산의 위기에 놓여있다. 경제적침체와 혼란이 계속되고있다.

끊임없는 생산감퇴, 기업파산, 실업자대렬의 증대, 통화팽창은 오늘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보편적인 현상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경제위기가 심화될수록 더욱 큰 고통을 겪는것은 다름아닌 무고한 근로대중이다.

2007년에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만 놓고보아도 서방나라들이 경제위기를 해소한다는 구실밑에 취한 구제조치들은 파산위기에 처한 대독점자본을 구원하기 위한것이였다.

자료에 의하면 유럽나라들에서 당국의 긴급구제를 받은 은행들의 자산이 2007년이래 최근년간 평균 25% 증가하였다고 한다. 실례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어느 한 은행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후 자산이 59%나 불어났다.

한때 금융위기의 여파로 파산상태에 있던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인 제네랄 모터스회사는 정부로부터 500억US$에 달하는 거액의 구제자금을 받아 되살아났다. 반면에 이 회사는 가혹한 구조조정으로 수천명의 실업자를 산생시켰다. 눈만 뜨면 해고라는 소리가 귀청을 때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은 정신적고통과 심리적압박감, 빈궁속에 시달리고있다.

현재 유럽동맹 나라들에서는 약 8,000만명이 생활난에 허덕이고있으며 미국에서는 계속되는 수입감소로 전국의 로동자가정 3세대중 거의 1세대가 빈궁선이하에서 살아가고있다.

한편 서방나라들은 심각한 재정위기, 채무위기에 시달리고있다. 미국은 2007년이래 8,000억US$에 달하는 막대한 구제자금을 투입하였지만 경제는 회복되지 못하고 오히려 전례없는 국가채무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미국의 국가채무는 14조US$이상에 이르렀다. 유럽채무위기 또한 새로운 세계금융공황을 몰아오고있다. 일부 나라들은 채무문제로 마비상태에까지 이르고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서방 7개국 나라들자체의 국가채무가 현재 이 나라들의 국내총생산액의 80%이상에 이르고있다고 하면서 그것이 또다시 세계경제의 침체를 가져올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오늘 서방나라들은 채무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로를 세금을 더욱 늘이고 여러가지 사회적지출을 줄이는데서 찾으려 하고있다.

재정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있는 그리스정부는 얼마전에 예산적자를 줄인다는 구실밑에 국영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을 2만명이나 해고하였다. 이보다 앞서 미국의 련방항공국은 항공회사에 대한 보조금지출이 중단된것을 리유로 한꺼번에 4,0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하여 사회적물의를 일으켰다.

근로대중의 생활상고충은 아랑곳없이 독점재벌들을 끼고돌며 그들의 대변인, 하수인역할을 하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정계에 대한 민심의 분노는 극도에 달하고있다.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자본주의는 그 부패성과 반인민성으로 하여 더욱더 파멸의 위기에 빠져들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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