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2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전략무력분야에서 심화되는 로미대립》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전략무력분야에서 로미사이의 대립이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9월 13일 미국은 로므니아의 이전 공군기지 데베쎌루에 지상배비형요격미싸일 《SM-3》을 배비할데 대하여 로므니아정부와 협정을 체결하였다.
외신들은 미국과 로므니아정부사이의 이 협정이 유럽미싸일방위체계의 한 구성부분으로 될것이라고 보도하고있다.
유럽미싸일방위체계를 완성하려는 미국의 의도에 대해 로씨야는 이것이 자국의 전략무력을 점차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한 정치군사적목적을 추구하고있는것으로 보고 예민하게 반응하고있다.
로씨야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추진하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가 2015년부터 로씨야의 핵잠재력을 일정한 정도로 약화시키는것과 동시에 자국의 대륙간탄도미싸일들을 요격할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 조건에서 효과적인 대응조치를 취할것을 국가지도부에 강력히 제기하고있다.
로씨야국방성직속 사회리사회 상무위원회의 한 성원이 《조성된 정황하에서 현재 존재하는 미싸일방위체계와 전망적인 미싸일방위체계를 성과적으로 극복할만 한 능력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련발고체연료미싸일들로 로씨야련방의 전략핵무력을 계획적으로 재장비시키는데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언명한 사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로씨야군사전문가들은 뿐만아니라 나라의 전략무력이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를 극복할수 있도록 될수록 빨리 자체의 항공우주방위체계를 창설할것을 주장하고있다. 그들은 그 실현을 위하여 반항공방어수단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군수기업체 《알마즈-안쩨이》에 토대하여 여러 군수기업체들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항공우주방위수단생산을 맡을 새로운 군수종합체를 내올것을 계획하고있다.
로씨야는 이러한 구상이 실현되면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으로 조성되는 미국과의 군사적불균형을 맞출수 있을것으로 간주하고있다.
한편 로씨야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배비에 대처하여 2015년에 자체의 전략미싸일방위체계를 도입하는 길로 나가고있다.
얼마전 로씨야공군 반항공방어담당 부총사령관 뽀뽀브가 밝힌데 의하면 현재 대륙간탄도미싸일을 요격할수 있는 미싸일방위체계 《C-500》이 《알마즈-안쩨이》군수기업체에서 개발되고있다고 한다.
로씨야는 2016~2020년사이에 10개 대대분의 《C-500》을 구입할것을 예견하고있는데 앞으로 수도 모스크바와 그 주변 주들의 방위를 위해 우선 중앙련방구에 전개하고 그것을 점차 나라의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나가려 하고있다.
그렇게 되면 《C-500》으로 무장된 상당한 수의 로씨야군 대대들이 자국의 대륙간탄도미싸일종합체들이 전개된 구역들에 《항공우주방위요새》를 형성하게 될것이며 적의 불의의 타격에 대해서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게 될것이라고 한다.
《C-500》은 적의 위성과도 전투할수 있을뿐아니라 적부대들의 전투력과 정보수집능력에도 치명적타격을 가할수 있다고 한다.
보는바와 같이 로씨야는 미국이 전략무력분야에서 패권을 이룩하고 자국의 전략무력을 무력화시키려는데 대해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려 하고있으며 해당한 군사적대응조치를 완강하게 취해나가고있다.
앞으로 미국의 군사적패권시도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그에 대한 로씨야의 대응조치도 더욱 강경해지게 될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이것은 곧 군비경쟁을 의미한다.
특정국가의 군사패권적기도가 세계적인 군비경쟁을 야기시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게 되는것과 관련하여 세계의 많은 여론들이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세계적규모에서 군비경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자면 전략적균형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시도들이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는것이 국제사회의 일치한 요구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