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굴욕적인 <동맹>의 진면모》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동두천과 서울 마포구 등에서 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제침략군의 련이은 성폭행범죄행위들은 남조선 각계의 커다란 민족적분노를 자아냈다. 남조선인민들의 고조되는 반미기운앞에 불안을 느낀 미국은 국무성관리들과 남조선강점 미군우두머리들을 줄줄이 내세워 《깊은 유감》이니, 《사과》니 하는가 하면 미군에 대한 야간통행금지령을 다시 내린다 어쩐다 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그러나 미국대통령 오바마의 사과와 미군범죄자처벌, 불평등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페기를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은 계속되고있다. 이것은 최근 계속되는 미군의 성폭행범죄와 관련하여 남조선과 미국사이의 굴욕적이며 예속적인 관계의 진면모가 다시금 드러난것과 중요하게 관련된다.
지난 1995년 일본에서는 오끼나와주둔 미군병사들이 12살 난 소녀를 유괴하여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오끼나와는 물론 일본의 전국각지에서 미군기지철페와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대중적인 항의운동이 벌어졌다. 이렇게 되자 당시 미국대통령이였던 클린톤까지 나서서 사죄하고 보상을 약속하였다.일본과 미국사이에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미군은 기소전에 일본에 신병을 인도한다.》는 내용의 합의까지 이루어졌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남조선에 대해서는 판이한 태도를 취하고있다. 미국은 대통령의 사과는 물론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을 뜯어고칠데 대한 요구도 무시하고있다. 지금껏 남조선보수패당은 입이 닳도록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부르짖고 그 강화를 위해 분주히 뛰여다니였다. 하지만 미국은 남조선집권세력을 저들의 하수인으로밖에 여기지 않고있다.
미국의 태도가 이처럼 모욕적이고 오만한데도 그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대응은 저조하기 그지없다. 지난 5일 남조선《국회》에서는 미제침략군의 성폭행사건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미온하다.》는 야당의원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외교통상부 장관 김성환은 미국무성 관리들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느니, 미군 2사단장도 《사과했다.》느니 하면서 《충분한 사과》를 받았다는 수작을 늘어놓았다. 보수패당은 지어 《외국군대에 대한 대우가 현지주민들과 일정한 차이를 두는것은 국제적인 관행》이라는 쓸개빠진 소리를 늘어놓으며 불평등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페기를 반대해나서고있다. 그들은 미군의 성폭행사건과 관련하여 상전에게 지나친 반응을 보일 경우 남조선미국《동맹관계》가 해를 입을수 있다는 우려로부터 이런 매국적인 추태를 부리였다.
지금 미국은 현 남조선의 대미정책에 의해 쌍방사이의 관계가 력사상 《가장 긴밀하고 확고한 상태》라고 떠들고있다. 남조선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긴밀하고 확고해진다는것은 남조선이 미국에 더욱 예속되고 민족적존엄이 여지없이 짓밟히는 길이라는것을 최근의 미제침략군성폭행사건과 관련한 미국의 태도가 립증해주고있다.
이런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동맹관계》를 지키고 더욱 강화하겠다고 얼마전 남조선집권자는 미국행각에 나섰다. 그가 미국행각기간 보여준 모든 언행은 민족의 리익을 상전에게 깡그리 팔아먹은 력사에 류례없는 친미사대적망동으로 기록되였다. 남조선집권자는 각계가 현대판《을사5조약》으로 락인하고있는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미국회가 비준한데 대해 너무도 감지덕지하여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정치, 군사는 물론 경제까지 모두 포괄하는 《다원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였다고 상전들앞에 머리를 조아리였다. 남조선집권자는 미제침략군의 성폭행사건으로 온 남녘땅이 부글부글 끓고있는 시점에 미국을 행각하면서도 이 문제와 관련하여 상전에게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남조선을 통채로 집어삼키고 마구 짓밟는데도 고맙다고 아양을 떠는 이런 주구들앞에서 미국이 날로 더욱 오만해질수밖에 없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고 미국에 의존해사는데만 습관된 남조선보수패당이 그 무슨 《동맹》이니 뭐니 하며 저들과 미국상전이 동등한 관계에 있는듯이 광고하는 그자체가 폭소를 자아내는 정치만화이다.
남조선에서 친미사대와 매국반역으로 권력을 유지해가는 보수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계속 앉아있는 한 인민들은 언제 가도 존엄을 지킬수 없고 굴욕과 불행을 강요당할수밖에 없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