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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군사적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평양 10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군사적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조선반도정세는 매우 첨예하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북남사이의 관계개선과 긴장국면의 해소를 요구하고있지만 대결국면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반대하는 대결책동에 열을 올리면서 정세를 계속 긴장시키고있다.

지난 9월에도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연습과 군사적모의, 무력증강책동을 끊임없이 벌려놓았다. 최근에도 괴뢰호전광들은 정세가 가장 민감한 백령도와 연평도일대에서 북침공격연습들을 감행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을 조성하였다.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군사적도발과 대결책동으로 하여 북남관계의 파국은 심화되고있으며 조국통일위업의 전진이 엄중한 장애에 부닥치고있다.

군사적대결책동은 자주통일시대의 전진을 해치는 주되는 근원이다.

자주통일시대는 민족적화해와 단합으로 나라의 통일과 민족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는 력사의 새시대이다. 북과 남이 화합하고 온 민족이 단결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공리공영을 도모해나가는것이 우리민족끼리리념의 요구이고 자주통일시대의 모습이다.

반세기이상의 기나긴 나날 분렬의 비극을 너무도 쓰라리게 체험하였기에 우리 겨레는 누구나 단합과 통일을 갈망하고있으며 6.15의 기치따라 화해와 협력을 적극 다그치면서 조국통일운동사의 기적을 창조하여왔다.삼천리강토에 우리는 하나다의 함성이 메아리치는 속에 분렬의 동토대가 뒤흔들리고 북과 남의 하늘길, 땅길, 바다길이 이어져갔으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열어준 길을 따라 북과 남의 온 겨레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치였다. 이 벅찬 현실은 온 겨레의 마음속에 자주통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북돋아주었다.

조국통일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하자면 민족단합의 시대, 자주통일시대의 전진을 계속 힘차게 추동해나가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북남관계의 전도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자주통일시대의 전진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벌려놓고있는 군사적대결소동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자주통일시대의 앞길을 가로막는 용납 못할 반역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의 군사적대결책동은 동족에 대한 적대시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이며 공공연한 위협이다. 그것은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파괴할뿐아니라 나아가서는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빚어내게 된다.

현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현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군사적대결책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파탄되였으며 지난해에는 연평도에서 쌍방사이에 포탄까지 오가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졌다. 연평도사건을 통해 해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군사적대결책동이 얼마나 파국적인 후과를 몰아오는가를 뼈에 사무치게 절감하였다. 대화와 협력으로 활력에 넘치던 북남관계를 불과 불이 오가는 처참한 지경에로 몰아넣은 남조선당국의 죄악은 그 무엇으로도 씻을수 없다.

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군사적대결은 북과 남 그 누구에게도 리롭지 못하다. 북과 남이 싸우면 통일은 그만큼 멀어지고 외세는 그것을 구실로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간섭의 마수를 깊숙이 뻗치면서 조선반도를 한사코 전쟁의 도가니속에 몰아넣으려 할것이며 한편 남조선은 미국의 손탁에 더욱 든든히 얽매이게 된다. 민족분렬의 장구한 력사가 그렇게 흘러왔고 오늘 남조선당국이 그 비극의 력사를 또다시 되풀이하고있다.

이제는 북과 남에 백해무익한 군사적대결의 력사에 단호히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불신과 대결의 과거를 끝장내고 북과 남이 화해하고 협력하여 민족사의 새시대를 추동해나가야 한다.

불신과 대결이 아니라 6.15의 기치밑에 신뢰와 단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것, 바로 이것이 우여곡절로 가득찬 북남관계의 력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다.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력사의 교훈을 새겨안아야 할것이다.

지금 남조선집권세력은 말로는 《대화》와 《협력》에 대해 떠들고있다.그들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 말로만 그에 대해 운운할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자기들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군사적대결책동을 중지하는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의 수렁에서 건지는 첫걸음이다. 속에 품은 칼을 내놓고야 손을 잡을수 있고 대결의 총포성이 멎은 후에야 대화를 론할수 있는것이다. 군사적대결책동을 중지하는가 지속하는가 하는것은 대화와 협력, 통일에 관심이 있는가 없는가를 가르는 기준으로 된다.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격화시키고 대화분위기를 파괴하는 무모한 대결정책을 시급히 전환할것을 보수당국에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대결정책의 전환과 군사적대결책동의 중지는 시대의 요구이고 민족의 지향이다. 남조선당국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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