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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서울시장<선거>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평양 10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서울시장<선거>는 무엇을 보여주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10월 26일에 있은 서울시장《선거》에서 무소속후보인 박원순이 《한나라당》후보 라경원을 누르고 당선된것은 새 정치, 새 생활을 지향하며 투쟁해온 각계 민주개혁세력의 승리이다.

《선거》는 민주와 파쑈, 진보와 보수, 시민사회세력과 구정치세력, 새것과 낡은것사이의 치렬한 대결이였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서울시장자리를 따내려고 갖은 술책을 다 썼다. 특히 민주개혁세력후보의 지지률을 깎아내리려고 그를 헐뜯는 별의별 자료들을 다 꾸며내여 내돌리며 모략날조선전에 열을 올리였다. 지어 《천안》호사건과 《보안법》문제, 제주해군기지건설문제 등과 관련한 그의 옳바른 견해를 물고늘어지며 《안보관》이 문제라느니, 《북과 꼭같은 말을 한다.》느니 하면서 그에게 《친북》딱지까지 붙이였다.그러나 《선거》는 《한나라당》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보수패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돈도 없고 특별한 정치조직도 없는 민주개혁세력후보가 강권과 금권을 휘두르는 《한나라당》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서울시장으로 당선된것은 시사해주는바가 크다.

무엇보다도 민심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은 그 어떤 독재세력도 막을수 없다는것이다.

남조선에서는 오래전부터 반역통치배들의 악정으로 하여 정치를 불신하고 외면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그것은 전형적인 낡은 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의 집권으로 극도에 달하였다. 남조선에서 《선거》를 며칠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이상이 《정치와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박원순은 낡고 부패한 정치를 반대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주장하였다.그는 자기가 당선되면 한강운하와 같이 《한나라당》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반인민적정책들을 재검토하고 거기에 돌려지던 《예산》을 대폭 줄여 서민생활을 돌볼 립장을 밝히였다. 《혁신과 변화》에 대한 그의 주장은 민중우에 군림하여 오만과 독선, 기만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보수정치인들에게 우롱당해온 서울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보수당국의 반인민적정치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그들은 새것을 지향하며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는 박원순의 구호에 공감했다. 썩어빠진 기존정치에 환멸을 넘어 분노감을 느끼고있는 시민들, 특히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젊은층들이 기존정치에 오염되지 않은 시민운동활동가인 박원순을 지지해나선것은 당연한것이다.

이번 서울시장《선거》는 지난 시기에는 찾아볼수 없는 가장 높은 투표률을 기록했다. 보수정치를 끝장내려는 인민들의 강렬한 의지가 바로 여기서 뚜렷이 나타났다. 《선거》결과를 분석한데 의하면 민주개혁세력후보인 박원순은 서울의 대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에 《한나라당》후보인 라경원은 돈많은 부자들이 집중되여있는 강남지구에서만 우세를 보이였다.이것은 력대적으로 한줌도 안되는 특권족속들의 리익을 대변해온 낡은 보수정치를 절대다수 대중이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최근 《서울을 점령하라!》는 구호밑에 서울에서 자본의 탐욕과 억압을 반대하는 투쟁들이 련이어 일어난것도 민심의 이 흐름을 반영한것이다.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남조선 각계는 《시민이 권력을 이긴 <선거>》, 《기성정당을 타파한 시민의 승리》라고 평하였다. 이렇게 놓고볼 때 이번 《선거》는 민심을 짓밟으면서 자주, 민주, 통일에로 향한 시대의 흐름을 악랄하게 방해해나선 보수패당에 대한 인민의 단호한 심판이며 낡고 부패한 기존정치에 사형을 선고한 하나의 시민혁명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이번 《선거》결과는 민주개혁세력의 단결과 공동행동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었다. 박원순은 이미 진보적인 재야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무소속으로 서울시장후보로 나섰었다. 지난 시기 보수《정권》을 반대하는 투쟁에서 재야시민단체들과 련대해온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이번에 리념과 주의주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자파의 리익을 버리고 대담하게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였다. 결국 박원순은 무소속후보인 동시에 야권단일후보로 나서게 되였다. 민주개혁을 지향하는 야당들과 광범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망라된 속에 박원순의 서울시장당선을 위한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결성되고 적극적인 《선거》지원활동이 벌어졌다.

단결된 민주개혁세력의 힘은 실로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였다.단결과 공동행동에 과감히 나섬으로써 민주개혁세력은 통쾌한 승리를 거두게 되였다.이번 《선거》결과는 인민의 힘이 얼마나 강하며 인민의 단결된 힘앞에서는 그 어떤 독재권력도 맥을 추지 못한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

민심의 버림을 받고 궁지에 몰린 보수패당은 음흉한 계책밑에 《선거》전야에 집권자의 미국행각놀음을 벌려놓고 상전의 지지와 환대를 받으려고 별의별 추태를 다 부리였다. 그들은 민족의 리익을 파는 대가로 상전의 환대를 받고 그것을 광고하는것으로 불리해진 《선거》정국을 뒤집으려고 꾀하였다. 하지만 남조선에서 친미가 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집권자의 굴욕적인 미국행각은 오히려 남조선인민들의 더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제땅에서 민심을 잃고 미국상전의 지지라도 받아 위기를 모면해보려던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여지없이 패하고말았다.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을 반역하는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인민의 심판을 면할수 없다.이번 《선거》는 남조선에서 민심은 확고히 자주를 지향하고있으며 그 지향을 따르면 인민의 지지를 받고 그것을 거역하면 인민의 증오와 버림을 받는다는것을 강하게 시사해주었다.

새것이 승리하고 낡은것이 망하는것은 어길수 없는 력사발전의 법칙이다.이번 서울시장《선거》를 통해 남조선인민들은 새 정치, 새 생활을 지향하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단결하여 투쟁한다면 얼마든지 최후승리를 이룩할수 있다는 확신을 품게 되였다.

남조선의 진보개혁세력은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한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이번의 경험을 살려 계속 완강히 투쟁해나가야 할것이다.바로 그 길에 남조선인민들이 그토록 바라는 자주, 민주, 통일이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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